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KBS독립영화상’ 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 선정

24회 부산국제영화제 ‘KBS독립영화상

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선정

(왼쪽 <찬실이는 복도 많지>장면 중오른쪽 김초희 감독 – 사진 별첨)

장자연 기자 — 제2회 ‘KBS독립영화상으로 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KBS독립영화상은 KBS가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독립영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상으로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의 오늘_비전’ 부문 10편과 뉴 커런츠’ 섹션의 3편으로 총 13편의 한국 작품을 대상으로 하였다시상은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전날인 10월 11일 금요일 저녁 비전의 밤에서 진행되었고수상작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였다.

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주인공 찬실이 영화 프로듀서 일을 그만두고 변두리 산꼭대기 마을로 이사하면서 시작되는 일을 다룬 영화다세 들어 살게 된 집주인 할머니는 어딘가 이상하고더 이상한 건 종종 출몰하는 이 집의 귀신이다생전에 홍콩의 유명 배우였던 귀신의 존재는 영화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주인공 찬실은 친한 여배우의 집에 가정부로 취직하는데프랑스어 선생님이 등장하면서 찬실의 로맨스가 시작된다주인공 찬실의 현실과 기묘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판타지가 기발하고 재치 있는 영화다.

주인공 찬실은 강말금 배우가 맡았다강말금 배우는 지난 해 <자유연기>에서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 연극연기자 지연을 연기해17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자유연기>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배우이다또한 셋방 집주인 할머니로 윤여정홍콩의 유명배우 귀신 김영민영화제작자로 라디오DJ 최화정프랑스어 선생님 배유람 등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들이 출연해캐릭터별로 독특한 유머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산나물처녀>, <우리 순이등 이미 단편영화로 주목받고이미 열 편 이상의 영화 프로듀서로도 활동한 김초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작가의 예측불허의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유쾌하고도 매력적인 작품이다. ‘KBS독립영화상의 심사위원인 정성일 영화평론가이자 감독(녹차의 중력/백두 번째 구름), 이언희 감독(탐정:리턴즈미씽:사라진 여자), 원승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장은 다음과 같은 심사평을 전해왔다.

2회 KBS독립영화상 후보로 올해 13편의 영화는 각자의 세계다른 스타일다른 형식과 방식으로 우리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그래서 긴 토론을 거쳐서 힘겹게 수상작으로 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결정하였습니다이 작품은 영화에 관한 자기 경험에서 시작하여 자기 성찰에 이르는 여행이었습니다저희 심사위원은 만장일치로 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2019년 KBS독립영화상 작품을 결정하였습니다. 13편의 영화 감독님들의 다음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KBS독립영화상은 올해 2회를 맞이하여앞으로도 한국독립영화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재능 있는 신인감독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선정된 작품은 이후 [KBS독립영화관]의 방영하여 독립영화와 시청자와의 적극적인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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