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꼬꼬무]23년 전 신창원이 남긴 일기장,그리고 2020년 그가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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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그날.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사건 하나가 세상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의 3번째 주인공은 바로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다.

 

단 한 명의 탈옥도 허용하지 않았던 부산교도소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탈출한 한 남자의 도주극은 무려 907일간 이어지며 숱한 이야기들을 낳았다. 5년에 걸쳐 계획한 영화 같은 탈옥 과정, 연 인원 97만 명이 동원된 경찰의 수사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국 곳곳을 활보하며 4만 km를 도주한 신출귀몰한 행적, 부잣집을 털어 가난한 사람을 돕는 특이한 행동으로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킨다. ‘신출경몰 –신창원이 출몰하면 경찰이 몰락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유행시키며 전국 경찰에게 잊을 수 없는 악몽을 선사한 신창원에게 사람들은 왜 열광했던 것인지 돌아본다.

 

탈옥 후 도주를 이어가는 동안 신창원이 남긴 일기장의 기록,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던 디테일한 에피소드까지 신창원의 907일간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아무도 알지 못했던 신창원의 행적을 밝혀내고 집요하게 그의 뒤를 쫓았던 단 한 명의 추적자와 탈옥수라는 신분을 알면서도 그의 곁을 지켰던 애증의 여인, 긴 도주극의 마침표를 찍게 만든 결정적인 인물까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신창원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그리고 긴 시간을 뛰어넘어 2020년, 신창원이 직접 보내온 편지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신창원의 심경은 어떤지 들어 본다.

 

이번 꼬꼬무 씬스털러는 명품 리스너로 등극한 장항준의 이야기 친구 배우 ‘전석호’와 UFC 한국인 최다승을 기록한 파이터에서 허당미를 뽐내는 예능인으로 돌아온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김동현’,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 SBS 간판 아나운서 ‘조정식’이다. 장트리오와 절친 이야기 친구들이 빚어내는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케미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꼬꼬무 장트리오를 찾아온 세 명의 이야기 친구들의 반응과 소감을 들어본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씬스틸러로 등극한 배우 전석호는 지난 방송에 이어 장항준 감독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 시청자의 몰입을 돕는다. 장 감독이 풀어놓는 신창원의 이야기에 두 눈 부릅뜨며 “에이 거짓말! 진짜 그랬다고?”를 연발하며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한 김동현은 도망자 신창원과 그를 추격하는 경찰의 숨 막히는 격투 장면에 이르러 “내가 거기 있었다면…”하며 파이터의 본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초대받은 SBS 간판 아나운서 조정식은 신창원이 검거됐던 초등학생 시절을 회상하며 금세 이야기에 몰입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진가를 더하는 취향 저격 스토리텔링 다큐멘터리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그 세 번째 이야기는 10월 8일 목요일 밤 10시 35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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