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33라운드만에 우승 확정으로 K리그1 승격 – 구단 사상 2번째 승격
– 부산은 리그 2위 확정
강성진 기자 — 광주가 하나원큐 K리그2 2019의 우승을 확정했다.
광주는 19일(토)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K리그2 33라운드 경기에서 각각 2골씩을 기록한 펠리페와 김주공의 활약에 힘입어 4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70점을 기록했다. 한편 광주의 뒤를 쫓던 2위 부산은 20일(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패하며 승점 60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광주는 부산과의 승점차를 10점차로 벌리며 남은 정규라운드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K리그2 우승을 확정했다.
광주가 이번 시즌 33라운드만에 우승을 확정한 것은 2013년 상주가 총 35라운드 중 32라운드만에 우승을 확정한 이후로 가장 적은 경기수만에 우승을 확정한 기록이다. 2018시즌 아산, 2017시즌 경남은 모두 34라운드만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1년부터 K리그에 참가하기 시작한 광주는 2012시즌 K리그 15위를 기록하며 2013시즌을 K리그2에서 맞이했다. 이후 2014시즌 K리그2 4위를 기록한 광주는 준플레이오프에서 강원, 플레이오프에서 안산, 승강플레이오프에서 경남을 차례로 꺾으며 K리그1 승격의 감격을 맛본 바 있다.
이후 광주는 2017시즌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하며 K리그2로 강등되었다. 2018시즌에는 K리그2 5위를 기록하며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4위 대전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2019시즌에는 K리그2 득점 1위 펠리페(19득점 3도움) 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경기부터 1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우세한 전력으로 K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2위 부산은 승점 60점으로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안산(승점 50점)과의 승점차 10위를 기록하며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K리그2 2위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