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기자 — 비투비 임현식과 성우 진정일이 MBC 라디오 ‘책을 듣다’의 낭독자로 참여해 묵직한 두 권의 책을 읽는다.
성우 진정일은 블리자드의 슈팅 게임 ‘오버워치’에서 ‘정크랫’을 연기하고 ‘현대카드’, ‘SK이노베이션’ 등 여러 CF에 출연했다. 그가 오는 14일 토요일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를 낭독한다.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는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와 프로파일러 김경옥이 함께 쓴 책으로, 지난 10년간 우리를 충격에 빠뜨렸던 잔혹한 사건의 범인들을 면담한 내용을 담았다. 우리 사회의 민낯을 담은 서늘한 보고서를 성우 진정일이 섬세한 목소리로 낭독한다.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멤버 가수 임현식이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낭독한다. 가족을 위해 일만 하던 한 남자가 어느 날 아침, 자신이 거대한 벌레로 변한 것을 알아차린다. 초현실적이고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돼 우리 삶의 일면을 잔혹할 정도로 냉정하게 그려내는 고전 소설을, 오는 15일 일요일 임현식의 낮고 묵직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MBC 라디오 연간기획 ‘책을 듣다’는 낭독을 통해 30분간 한 권의 책을 접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5분부터 10시까지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을 통해 방송되며, 공식 홈페이지 및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