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이번 주 은둔식달 잠행단이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서울 송파구의 만두집. 좁은 골목 안에 숨어있어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점심시간만 되면 금세 손님들로 북적인다. 이곳의 인기를 책임지는 두 가지 메뉴는 바로 샤오롱바오와 군만두다. 얇은 만두피 속에 터져 나오는 진한 고기 육즙이 일품이다. 샤오롱바오 못지않게 인기 있는 군만두는 산동 현지 스타일로 만들어 바삭한 식감으로 오감을 사로잡는다. 중국인 어머니로부터 만두 레시피를 전수받은 달인은 자신만의 비법으로 이제는 한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달인이 만드는 정통 중국 만두의 비법을 <생활의 달인>에서 확인해보자.
고깃집에서 한 번쯤은 봤을 구리 석쇠. 기계로 만든 듯 일정한 형태로 촘촘히 새겨진 모양이 바로 구리 석쇠의 특징이다. 그런데 이 구리 석쇠는 용접으로 할 수 없어 오직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꽈야만 한다. 구리 석쇠를 만드는 공장에서 만난 달인은 바로 진향난 (女 / 60세 / 경력 17년), 진성언 (男 / 57세 / 경력 13년) 남매 달인이다. 동그란 원형 철사 안에 여러 개의 구리철사를 놓고 새끼줄 꼬듯이 달인만의 ‘지그’라는 도구로 일일이 꼬아주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형태의 구리 석쇠가 완성된다. 석쇠는 일정한 모양이 중요하기 때문에 달인은 일정하면서도 빠르게 구리철사를 꼰다. 이렇게 해서 두 달인은 한 달에 무려 3,000장에서 5,000장 정도에 이르는 석쇠를 만든다고 한다. 석쇠 하나에 정성과 노력을 다하는 달인 남매를 <생활의 달인>에서 만나본다.
돼지, 소고기로만 갈비를 운운하던 시대는 갔다. 오로지 닭으로만 승부하는 닭갈비집이 등장했다. 부드러운 닭고기의 식감과 중독성 강한 매콤함으로 닭갈비 마니아들의 성지로 손꼽히는 이곳은 광주의 닭갈비집이다. 30년간 닭갈비만을 요리하며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달인은 김찬원 (男 / 54세 / 경력 30년) 달인이다. 그는 본인의 닭갈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양념이라 말한다. 천연재료로 단맛을 주고, 특급 재료를 이용해 매운맛을 중화시켜 중독성 강한 감칠맛과 고소한 맛을 만들어낸다. 이 양념은 30년간 직원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던 비법이었는데, 제작진의 오랜 설득 끝에 드디어 그 비밀이 공개되었다. 그간 잠복해있던 닭갈비의 비법들을 <생활의 달인>에서 공개한다.
중국 만두 달인, 구리 석쇠 달인, 닭갈비 달인은 오늘 4월 21일 밤 8시 55분에 <생활의 달인>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