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란, 이충희 전 농구감독이 아침 라디오에 나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최란은 매일 이혼하자는 마음으로 36년간 견뎌왔다는 고백에 이충희 전 감독을 충격에 빠뜨렸다.
최란 이충희 부부는 17일, SBS 러브FM ‘이숙영의 러브FM'(이하 ‘이러엠’)에 출연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최란은 신혼생활을 유명선수의 아내로 살아야 했기에 결혼 직후 ‘이 결혼은 너무 힘들겠다‘ 절감하면서 매일 밤 세수할 때마다 “내일 이혼하자”고 결심하며 잠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오늘 지나고 내일은 이혼이다’라며 하루하루 견디다보니 36주년이 지나있더라“라며 반전 결말을 공개했다.
이충희 전 감독은 ‘난 처음 듣는 얘기네. 난 매일 잘해주자고 다짐하며 살았는데..’라고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 “앞으로 36년간은 그러면 내가 매일 이혼을 생각하며 살아야 하나”고 해서 큰 웃음을 주었다.
최란은 드라마 “허준”에서 맡았던 배역 ‘홍춘이’ 이름으로 트롯가수로 변신할 예정이다. 곡명은 ‘그럴 줄 알았지’. 작사는 엄지의 제왕 출연으로 인연이 닿은 해당 프로그램 MC 김승현이 썼는데, 최란을 가수로 추천한 장본인이다.
오늘 방송에서 최상의 텐션으로 스튜디오를 유쾌하게 만든 최란은 ”제2의 인생, 홍춘이, 많이 응원해주세요.“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숙영의 러브FM’은 매일 아침 7시부터 서울·경기 103.5MHz, 부산 105.7MHz로 방송되며, 인터넷 라디오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