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메인플레이] 밤의 여행, 두 번째 헌사 – 나이트 트래블러 DLC와 PLI 트리뷰트 VOL.2

올해 2분기의 중반이자 겨울의 끝인 2월도 슬슬 끝나가고 있다. 쌀쌀한 추위와 추척히 내리는 봄비가 같이 섞여 나오는 와중에도, 2월의 리듬게임 소식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었다. 비수기라 여겨졌던 2월에는 각종 신작의 리듬게임 데모와 얼리엑세스 소식이 나왔으며, 칼파와 융융 전파 신드롬의 일러페스 참여 소식까지 리듬게임의 외부 행사 참여까지 2026년의 초장부터 바삐 움직였다.

이는 디제이맥스와 이지투온 역시 마찬가지다. 디제이맥스는 예정된 2월에 미니 악곡팩인 ‘PLI(플리)’의 세번째 악곡팩인 ‘TRIBUTE VOL.2’를 내놓았으며, 이지투온은 마지막 레거시 DLC인 ‘나이트 트레블러‘ DLC 출시를 마쳤다. 이번 2월의 메인플레이를 장식한 디제이맥스와 이지투온은 과연 어떤 업데이트를 펼쳤는지 한번 들여다보자

꿈같은 도시로 – 이지투온 나이트 트레블러 DLC

가장 먼저 이번 메인플레이를 장식한 주인공은 ‘이지투온 리부트 : R’의 ‘나이트 트래블러(NIGHT TRAVELER)’ DLC다. 본래 세간에 알려진 업데이트 사이클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즉 3월 출시가 유력했으나, 한 달이나 앞선 2월 13일에 기습적으로 발매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번 DLC는 원작 이지투 시리즈의 13번째 타이틀인 ‘이지투 아케이드 : 나이트 트래블러(EZ2AC : NIGHT TRAVELER)‘를 이식한 작품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 작품은 발매 당시 한국 리듬게임 중 ‘가장 감성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다는 극찬을 받았으며, 밤의 도시와 화려한 야경을 직접 촬영해 담아낸 실사 그래픽, 그리고 특유의 세련된 UI를 이지투온 환경에 완벽하게 구현해내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된 감성을 매끄럽게 살려내 유저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이번 DLC의 백미는 ‘밤의 여행’이라는 테마를 관통하는 명곡들의 화려한 귀환이다. 나이트 트래블러를 상징하는 대표곡 ‘Stargazer’와 ‘Houseplan’을 필두로, ‘식스타 게이트’와 ‘펌프 잇 업’을 거쳐 마침내 이지투온에 상륙한 UK 하드코어 명곡 ‘Keep On!’, 그리고 특유의 강렬한 전개와 몰아치는 패턴으로 코어 유저들의 한계를 시험했던 ‘GEHENNA’ 등 총 21곡의 풍성한 라인업이 1차로 수록되었다.

또한 FHD 환경에 맞춰 깔끔하게 리마스터된 전용 테마 스킨, 탑승권을 모티브로 한 세련된 ‘NIGHTPASS’ 노트 스킨이 어우러져 유저들을 다시금 꿈같은 도시의 야경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만든다.

이와 함께 오리지널 신곡으로 추가된 ‘SYSTEM RiPPER’와 ‘I GOT THE FEELIN’ 역시 기존 시리즈의 감성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개발진은 오는 8월 20일까지 나머지 16곡을 순차적으로 추가 업데이트하여 이번 밤의 여정을 완벽하게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Join the Private Party! – DJMAX PLI : TRIBUTE VOL.2

이지투온이 감성적인 밤의 주행을 선사했다면, 디제이맥스는 팬들의 플레이리스트를 가득 채워줄 특별한 헌사로 응수했다. 2월 26일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선보인 ‘PLI: TRIBUTE Vol.2’는 유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PLI 테마의 세 번째 패키지이자 두 번째 트리뷰트 팩이다.

이번 DLC는 본가 정규 시리즈에 수록되지 못한 모바일 및 외전 작품의 명곡 10곡을 엄선해 하나의 완성된 앨범처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저들이 수록을 가장 강력하게 염원했던 ‘디제이맥스 레이(DJMAX RAY)’의 인기곡 ‘Private Party’가 일러스트레이터 ’31’ 작가의 손을 거쳐 완전히 새롭게 리워크된 전용 아트워크와 함께 수록되어 한층 화사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지난 ‘PLI: TRIBUTE Vol.1’의 기조를 이어받아, 이번 팩 역시 다양한 외전 수록곡들로 꽉 채워졌다. ‘디제이맥스 레이’와 ‘탭소닉 탑(TAPSONIC TOP)’에서 각각 4곡, ‘탭소닉 볼드(TAPSONIC BOLD)’에서 2곡을 가져와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For Boyhood’와 ‘Let Up’처럼 밝고 에너제틱한 분위기의 곡들을 전면에 내세워, 다가오는 봄에 걸맞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팩의 핵심이다.

‘PLI: TRIBUTE Vol.2’는 인게임 상점인 디제이맥스 샵(SHOP)에서 99 로키포인트(약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디제이맥스의 쉼 없는 행보는 다가오는 3월에도 계속된다. 시즌 18에서 선공개된 ‘Dear DIEIN’의 웹 버전 정식 릴리스와 다인의 커버곡 ‘Rocket Ride’가 예고되어 있으며, 2026년 첫 대형 업데이트가 될 ‘온게키(O.N.G.E.K.I.) 콜라보레이션’ DLC까지 연달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이렇게 이번달의 메인플레이를 장식한 두 게임의 소식들을 정리해보았다. 자칫 조용히 넘어갈 수 있었던 오프시즌이었지만, 이번 메인플레이를 돌아본 2월의 리듬게임 씬 역시 – 밤의 감성에 젖어들게 만드는 나이트 트래블러의 낭만적인 주행,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공백을 채워준 PLI 트리뷰트 VOL.2의 귀환까지 – 그 어느 때보다 풍성했다.

두 게임이 선사한 훌륭한 이번 메인플레이 덕분에 유저들의 키보드는 쉴 틈이 없었으며, 다가올 3월의 새로운 업데이트와 아직 한참 남은 2026년의 리듬게임 씬이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에는 또 어떤 흥미로운 소식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볼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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