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MBC 사내벤처에서 독립분사한 버추얼 IP 스타트업 블래스트는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PLAVE)’가 오는 18일 MBC ‘쇼! 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에 출연해 데뷔 무대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버추얼 보이그룹이 음악중심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레이브는 18일 음악중심에서 타이틀곡 ‘기다릴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다릴게는 플레이브만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강한 비트감이 특징이다. 댄스 멤버인 밤비와 하민이 직접 안무를 짰다. 또한 이번 무대를 위해 멤버 5명 모두 고강도의 안무 연습을 진행했다.
플레이브는 지난 12일 첫 번째 싱글 앨범 ‘아스테룸(Asterum)’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가상세계 ‘카엘룸’의 캐릭터 5명이 지구의 개발자로부터 지구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다는 세계관을 다룬다. 싱글 앨범 아스테룸은 지구와 카엘룸의 중간계를 의미하며, 타이틀곡 ‘기다릴게’와 ‘Pixel World’ 등 2곡이 수록돼 있다.
이성구 블래스트 대표는 “리얼타임 그래픽의 장점을 살려 음악중심 노시용 PD와 함께 카메라 앵글과 컷 타이밍 등을 편집하며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며 “MBC 사내벤처 2기로 선정된 메타로켓의 이상헌 대표와 협업하며 방송 조명의 노하우를 버추얼 무대에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버추얼 아이돌의 무대도 PD의 연출 의도를 표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에 공개된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는 높은 완성도와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화려한 비주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모션캡처와 카툰 쉐이딩 기법 등 블래스트의 다양한 버추얼 기술이 활용돼 고품질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