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동물농장] 조이&슬기, 하루만에 11마리 견공의 완벽 집사로 변신 성공

3일 방송된 TV 동물농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레드벨벳의 슬기와 조이의 개봐드림 2탄이 방송되었다. 이 날 동물농장의 2049평균 시청률은 1.7%, 최고 시청률은 2.4%를 기록했다.  

자가 면역 질환을 앓고 있는 강산이에게 가까스로 강제 급여 미션을 성공하고 난 후, 두 사람은 7마리 대형견들을 데리고 마당으로 나가 빗질을 시작했는데… 정성스럽게 시작한 빗질이 맘에 들었는지 머리를 부벼대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순번을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녀석들을 조이는 신기하게 바라보며 “어쩌면 이렇게 하나같이 다 착해~”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리고 손에 한가득 쥐어진 털 뭉치를 보며 빗어도 빗어도 계속 나오는 털을 신기해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빗질을 겨우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자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순이네 가족이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그야말로 엉망진창 난장판의 집. 이리저리 찢고, 깨지고, 흘린 것들을 정리하고, 심지어 아무데나 싼 배변까지 정리를 끝내는 데 걸린 시간만 한참. 그러고도 쉴 틈도 없이 가장 어려운 난관인 이 집 최고령견 바비의 혈당 체크를 하러 갔다. 우선 안약을 넣는 건 쉽게 성공해 뿌듯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시작된 혈당 체크. 슬기가 바비의 두 앞발을 잡고 있는 동안 조이가 조심스레 앞발에 침을 찔러 넣었지만, 노견이다 보니 피가 잘 나오지 않아 실패가 거듭되었다. 이미 강아지에 대한 혈당체크 경험이 있어 자신만만했던 조이는 실패가 거듭되자 당황과 바비에 대한 미안함으로 초조해졌고, 몇 번을 더 시도한 끝에 겨우 혈당체크에 성공, 정상적인 수치를 얻을 수 있었다. 이제 마지막 업무인 내일 견공들의 식사를 위한 화식 만들기 돌입. 엄청난 양의 생선들을 꺼내서 조리기구에 넣고 찌는 동안 슬기는 맛있겠다며 군침을 흘렸고, 조이는 자신도 반려견을 키우지만, 이렇게 많은 양의 일을 매일 하는 집 주인이 존경스럽다며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슬기가 입양이 결정된 순이의 산책을 맡아 나간 동안 조이는 다시 한번 강산이에게 강제 급여 미션을 시도하는데, 어제 한번 해 본 게 확실히 도움이 된 건지 훨씬 수월하게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강제 급여가 끝난 후, 힘으로 버티려던 강산이의 얼굴이 온통 사료로 범벅이 된 건 안 비밀.

그렇게 1박 2일간의 조이와 슬기의 펫시터 역할이 끝났고, 짧은 여행에서 돌아와 너무나 완벽한 상태의 집과 반려견들의 상태에 감탄한 유진 씨는 “도와준 덕분에 너무 오랜만에 휴식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했고, 다음에 또 와주시면 좋겠어요”라며 한 번 더 SOS를 외칠 계획이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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