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게임즈(HiGH-END Games)의 신작 리듬게임 플라티나 랩(PLATiNA :: LAB)이 4월 11일 얼리엑세스 출시를 확정지었다.
제3지대 리듬게임의 최대 기대작이자 공개 이후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있는 플라티나 랩이 오는 4월 11일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다. 5일 진행된 공식 라이브 방송에서 발표된 정보에 따르면, 게임은 Steam과 STOVE 플랫폼을 통해 오후 12시에 동시 발매되며, 정가는 34,900원이지만 출시 기념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플라티나 랩은 전통적인 탑다운 건반 리듬게임을 지향하면서도, DB(데이터베이스)라 불리는 캐릭터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캐릭터들이 플레이어의 성과에 따라 실시간으로 다양한 리액션을 제공하며, 곡의 진행에 따라 채보 유형에 따른 5개 섹션으로 나뉘어 있어 플레이어가 새로운 재미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게임의 주요 시스템으로는 플레이어가 직접 콘텐츠를 해금할 수 있는 ‘연구 일지’가 있으며, 두 가지 루트를 통한 자유로운 해금 난이도로 콘텐츠를 탐험할 수 있다. 또한, 게임에 등장하는 6명의 DB 캐릭터 모두가 성우 더빙으로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며, 참여 성우진 역시 ‘명일방주’, ‘블루아카이브’ 등 인기 게임에서 활약한 성우들로 구성되어 높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플레이어의 실력을 명확히 측정할 수 있는 ‘패치(P.A.T.C.H.)’ 시스템은 최근 플레이한 50개 악곡을 계산하여 산출하는 레이팅 시스템으로, 최상급 판정인 퍼펙트 하이뿐만 아니라 일정 수준의 퍼펙트 판정에 대해서도 이론치에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다양한 실력대의 유저들이 경쟁과 성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록곡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얼리 엑세스 출시 기준 총 72곡이 준비되었으며, 특히 유명 인디게임 ‘언더테일’의 인기곡인 Megalovania의 리믹스곡을 비롯해 ‘에픽세븐’ OST, 동인음악 그룹 ‘디버스 시스템’의 유명 악곡 등이 포함돼 있다. 쿠로사와 다이스케, Sobrem, INFX & MIIM, Roy Mikelate 등 다수의 유명 리듬게임 작곡가들의 참여는 물론, BMS 및 전파곡과 보컬로이드 악곡 등등 기존 PC 리듬게임에서 찾기 힘든 장르를 대거 수록해 음악적 장르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생방송에서 가장 큰 이슈를 모은 것이 바로 나카하라 류타로(中原龍太郎)의 참여인데, 그는 <Second Heaven>, <Din Don Dan>, <waxing and wanding> 등등 BEMANI 시리즈에서 ‘Ryu☆’ 명의로 잘 알려진 유명 작곡가로, 이번 플라티나 랩 참여가 한국 리듬게임에 처음으로 참여한 것 뿐만 아니라 <Time to Air> 와 같이 다수의 인기곡을 내놓았던 ‘청룡’ 명의로서는 모든 리듬게임을 통틀어서 최초로 수록한 점을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추가 콘텐츠로는 올해 여름 오리지널 신곡으로 구성된 DLC 발매가 예정되어 있으며, 오는 5월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25 플레이엑스포’에서 선행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신규 굿즈와 함께 다시 한번 팬들과 만날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 밝혔다. 방송을 진행한 김태준 디렉터는 “아직 공개된 아티스트들을 제외한 더 많은 아티스트의 신곡들 또한 준비중에 있다”며 “직접 리듬 게임을 만들어서 출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정말 오래전부터 갖고 있기는 했는데 이렇게 또 선보이게 되어서 매우 영광스럽고 고맙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재미있는 리듬 게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며 출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