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19년 07월 02일 — 렛츠북이 구지봉 장편소설 ‘6월’을 출간했다.
“적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 내부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적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나의 내부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공포에 쩔어, 두려움에 사로잡혀, 내가 해야 할 일을 안 하고 내가 해야 할 말을 못 하고 내가 움직여야 할 때를 알지 못한다면 우리는 저들처럼 비겁한 사람들이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와 민족 앞에 죄를 짓고 마는 인간이 될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책 소개
남쪽 해양도시인 S시에서 나고 자란 지봉의 눈으로 바라본 그 시절 우리. 거친 환경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그 누구의 강요에 따라 말하지도 행동하지도 않았다. 바다의 거친 생명력을 닮은 이들은 그렇게 ‘매일 부딪치며 깨어지고 또다시 뭉쳐 파도처럼 흩어졌다.
6월 20일 출간된 구지봉 작가의 장편소설 <6월>은 출간되자마자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대형서점과 yes24, 인터파크, 알라딘 등 온라인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가 구지봉은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사천시에서 성장하였다. 대학에서 윤리학을 전공하였으며 대학원에서 한국철학을 공부하였다. 글을 쓴다는 것은 세상을 향한 창을 열고 자신의 방법으로 대화를 시도한다는 것이며 생업을 위하여 30여년의 세월 동안 학생들에게 가르쳐 온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의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방법임을 뒤늦게 깨닫고, 의미있는 글을 쓰기 위하여 노력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