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19년 09월 02일 — 좋은땅출판사는 ‘삼국연의의 심미’를 출간했다.
심미(審美), ‘아름다움을 살펴 찾는다’는 의미의 단어가 풍기는 낌새가 만만치 않다. 삼국지연의, 혹은 삼국지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나관중의 장편 역사소설 《삼국연의》는 그 이름이 유명한 만큼 다양하고도 다채로운 방식으로 오랜 기간 연구되고 탐구의 대상이 되어왔다.
무려 천여 명이 넘는 인물이 등장하여 인간학의 보고라 불리는 《삼국연의》. 보다 정제된 언어와 함축된 표현으로 비교적 짧은 분량 안에 가능한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방법, 그와 동시에 소설의 품격을 높이고 심미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중국 고대 소설가들이 선택한 것이 대량의 시를 소설에 집어넣는 것이었고, 저자는 이 방법을 섬세하고도 정확하게 사용했다.
저자는 《삼국연의》의 위대함을 이루는 여러 영역들 가운데서 특별히 시가의 아름다움을 짚어,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시선으로 너무도 유명한 이 고전을 바라보게 한다. 또한 시가통론에서부터 시가의 시대별 작가, 인물의 성별, 주제 혹은 유형에 따라 시가를 분석하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독자가 지금껏 만나 보지 못한 《삼국연의》의 심연을 만나 보게 하는 길잡이의 역할을 한다.
‘삼국연의의 심미’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입이 가능하다.
◇삼국연의의 심미/ 강재인 지음/ 좋은땅출판사/ 432쪽/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