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19년 10월 29일 — 2019 거리예술시즌제(서울문화재단 거리예술창작센터), 2019고양호수축제에 선정된 극단 즐겨찾기의 피지컬씨어터 ‘빅웨이브’가 성황리에 공연됐다.
국제적 이슈인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고를 담은 이 공연은 무용, 마임, 그림자극 등 다양한 공연 형식을 사용하여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연출 이도윤은 최근 들어 플라스틱 쓰레기를 삼키고 죽은 해양생물들의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된 것이 공연을 제작하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죽은 고래들의 경고 무심코 버린 작은 것들이 거대한 파도가 되어 되돌아 온다.
·대어를 낚으러 출정하는 어부의 어망엔 연일 플라스틱 쓰레기들만 건져 올려진다.
·여러 번의 실패 후에 대어를 잡는 환상에 이끌려 바다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어부.
·결국 그물을 끌어올리지만 그가 잡은 건 큰 고래의 모양을 한 대형 비닐일 뿐이다.
·2015년 기준으로 1인당 플라스틱백 연간 사용량 한국 410개 스페인 120개 독일 70개 핀란드 4개.
공연을 관람한 시민 이주성 씨는 “무거운 주제지만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움직임과 이미지로 풀어낸 공연이었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었고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으로 좋은 공연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극단 즐겨찾기는 2014년도에 창단하여 안산거리극축제, 서울거리극축제, 수원연극축제, 부산연극제, 에딘버러 페스티벌, 의정부음악극축제 등 국내외 유수의 축제와 공연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새로운 양식의 공연들을 시도하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공연 프로젝트들을 만들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