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고립낙원 전 세계 자유인들의 자발적 고립생활기 4일 첫방송

‘왜 내 삶은 행복하지 않을까?’ 

‘과연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장자연 기자 — 누구나 한번 해봤음직한 이 신기루 같은 질문에 자신있게 답할 수 있는 이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취업‧직장난, 육아난 등을 겪으며 매일 전쟁 치르듯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 힐링과 성찰의 기회를 선사할 프로그램이 다시 찾아온다.

지난해 1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KBS2TV ‘고립낙원’.

복잡한 도시 문명을 떠나 자발적 고립을 선택, 보스니아의 험준한 산골, 혹은 태평양 연안에 자신만의 낙원을 만든 ‘자유인’들의 삶을 다뤘다.

그들이 도시의 안락함을 버리고, 날 것 그대로의 야생에서 찾아낸 ‘진짜’ 삶의 가치는 무엇일까?

자유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온갖 물음표가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다가 결국 우리 자신의 삶에 대한 질문으로 향한다.

그 결과 KBS2TV ‘고립낙원’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관한 성찰과 함께 색다른 힐링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아내며 오는 2월 4일 정규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을 선보이게 됐다.

이들은 전 세계 5대양 6대주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자연과 한 몸이 돼 살아가는 자유인들의 삶을 생생하고 깊이 있는 시각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다.

첫 방송(2월4일)은 ‘스페셜 에디션’으로 꾸민다. 지난 11월 파일럿 2부작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보스니아의 험준한 숲속 통나무집에서 전기, 수도도 없이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보스니아인 라미즈, 제미나 부부와 태평양 연안에 자신들만의 떠다니는 왕국을 직접 건설한 캐나다인 웨인, 캐서린 부부의 색다른 ‘고립낙원’을 새롭게 재구성한 ‘디렉터스 컷’방송이다. 방송 분량 때문에 파일럿 방송에서 소개하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을 추가했다.

오는 2월 11일에는 중앙아메리카 유카탄 반도의 작은 독립국, 벨리즈(Belize) 정글 한 가운데에 일명 ‘혼돈의 오아시스’라는 이름의 자칭 지상 낙원을 건설해 살고 있다는 영국 출신 리차드, 엘리사 부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타란툴라, 재규어 등이 출몰하는 무시무시한 정글 속에서 어찌된 일인지 9년째 달콤한 삶을 만끽하고 있다는 이들의 행복 비밀은 대체 무엇일까. 2월 18일에는 핀란드 노스 카렐리아 지역의 발티모 숲속에서 30년간 자급자족하며 살고 있는 핀란드 라세, 마리아 부부를 만날 수 있다. 화장지 대신 이끼를 사용하는가 하면, 부드러운 카펫에 구멍을 내 딸기 모종을 키울 계획이라는 신비한 핀란드 가족의 고립낙원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 밖에도 태고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뉴질랜드 최남단,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야생지역이자 ‘신들의 땅’이라 불리는 ‘피오르랜드(Fiordland)’ 대자연 속에서 스노클링으로 바다가재를 잡고, 때론 돌고래와 이웃하며 사는 훈남(?) 자유인 미첼 씨. 전 재산과 맞바꾼 요트로 망망대해를 집 삼아 살아가고 있는 미국인 브랜든, 브룩 씨 가족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에서 다소 희한한(?) 방식으로 사는 ‘자유인’들의 고립낙원을 만날 수 있다.

‘전 세계 자유인들의 자발적 고립생활기’! KBS2TV ‘고립낙원’은 2월 4일(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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