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JYP의 슈퍼루키 ITZY가 데뷔곡 ‘달라달라’를 선보이며 K팝 걸그룹의 새로운 신호탄을 울렸다. 데뷔 171일 만에 첫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지금까지 ‘신인상 10관왕’의 영예를 안아 괴물 신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ITZY. 매번 새로운 옷을 입고 돌아오는 그녀들이 이번엔 소녀들의 ‘WANNABE’로 돌아와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9일, 전 세계로 생중계된 컴백 쇼케이스에서는 동시 접속자 수 51만 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컴백 무대를 마쳤다. 이날 류진은 “연습실에 있을 때 가장 나인 것 같다”라는 말을 남겨 연습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고’라는 수식어를 달기 위해 피와 땀을 흘렸을 연습실에서 한밤이 그녀들을 만났다.
“ALL IN US!” ITZY만의 통통 튀는 인사법으로 한밤을 맞아준 5명의 멤버들. 그녀들은 신곡에 맞춰 춤을 추며 인사하는 큐레이터에게 친절히 포인트 안무를 가르쳐주는가 하면, 어설픈 춤사위에도 환한 웃음으로 환호해 주며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도맡았다.
1년을 동고동락하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 같기에 깜짝 ‘지명 게임’을 통해 멤버들은 더욱 진실한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 리아는 “유나와 룸메이트인데 OO만 되면 무서워져서 깜짝 놀란다”며 막내의 은밀한 비밀을 공개했고, “어느 날은 OO만 되면 누구를 계속 찾는다”는 류진의 맞장구에 당사자는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멤버들 중 유일하게 미성년자인 유나는 언니들의 귀여운 장난에 “갓 성인이 되고 애교가 많아졌다”는 류진을 지목해 반기를 들었다. 이에 류진은 숨김없이 성인 애교 버전을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고, 되레 아기 취급을 받던 유나는 부끄러워하기도 잠시, 능숙한 바비워킹으로 사랑스러움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ITZY는 ITZY가 워너비!’ 당찬 포부로 돌아온 그녀들의 솔직담백한 모습은 11일 수요일 밤 8시 55분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