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홈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4연패를 탈출했다.
강원FC는 1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광주와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강원FC는 4승 2무 5패(승점 16)로 6위에 올랐다. 조재완이 멀티골을 기록했고 이재권과 김지현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김승대와 김경중도 도움을 하나씩 적립했다.
강원FC는 3-4-3 포메이션으로 광주를 상대했다. 고무열–김지현–서민우가 최전방에서 나섰고 조재완–한국영–이재권–신광훈이 중원을 꾸렸다. 신세계–김영빈–임채민이 스리백을 맡았고 이범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강원FC는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 갔다. 조재완이 전반 11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재권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강원FC는 공격을 몰아쳤다. 전반 19분 고무열이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중반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40분 상대의 강력한 슈팅에 동점골을 내준 강원FC는 전반 추가시간 다시 앞서가는 득점에 성공했다. 고무열의 땅볼 패스를 김지현이 이재권에게 내줬다. 이재권은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권은 2017년 8월 23일 이후 약 3년 만의 득점이자 강원FC 소속 첫 골을 만들어냈다. 이재권의 추가 골로 전반전 2-1로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강원FC는 신인 서민우를 빼고 김경중을 투입했다. 후반 10분, 12분 김지현과 고무열이 차례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후반 20분 고무열이 나가고 김승대가 들어오며 추가 골을 위한 새로운 공격 루트를 만들었다. 후반 28분 팀플레이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한국영–김지현–김승대로 연결됐고 김승대가 다시 김지현에게 공을 내줬다. 김지현이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강원FC는 후반 37분 쐐기골을 작렬했다. 상대 골키퍼에게 막힌 공이 김경중에게 흘러갔다. 김경중은 문전의 조재완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조재완은 간결한 마무리로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4-1로 마무리됐다. 강원FC는 광주를 상대로 무려 2256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대승으로 4연패를 끊은 강원FC는 오는 1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다시 한번 광주FC를 만나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이후 19일 울산으로 원정을 떠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R에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