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의 마스코트, 전주돔이 3년 만에 화려한 부활을 예고한 가운데 전주돔에서 열리는 행사와 상영되는 작품들 역시 다채롭게 구성됐다.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개·폐막식부터 이창동 감독 작품, 재즈 음악가 케니 지의 음악사를 다룬 작품, 애니메이션, 음악 페스티벌 등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역대급 규모, 개막식(4/28,목) & 폐막식(5/7,토)
팬데믹 이후 처음 개최되는 전주돔에서의 개막식은 영화제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4월 28일(목) 오후 6시부터 170여 명 게스트들의 레드카펫 입장으로 포문을 열고, 장현성, 유인나의 사회로 진행된다. 예상 관객 수는 약 2300여 명이며, 역대급 스케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폐막식은 5월 7일(토)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되며, 많은 관객과 게스트, 스태프들이 모여 열흘 동안 펼쳐졌던 영화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4/30(토) – 이창동 감독 신작 단편 <심장소리> & <박하사탕>
이창동 감독의 신작 단편 <심장소리>(2022)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다. 그중에서 4월 30일(토) 오후 7시 전주돔에서는 <심장소리>와 <박하사탕>(1999)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박하사탕>은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4K 화질로 상영된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과 이전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무후무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 5/3(화) – 재즈 음악가 ‘케니 지’의 음악 인생, <리스닝 투 케니 지> 케니 지는 역대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연주자이자 현존하는 가장 유명한 재즈 음악가다. <리스닝 투
케니 지>(2021)에는 케니 지가 어떻게 세계적인 연주가로 성공할 수 있었는지, 또 ‘Songbird’나 ‘Going Home’, ‘Loving You’ 등 그의 히트곡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담았다. 전주돔에서 듣는 케니 지의 감미로운 소프라노 색소폰 소리는 관객들에게 귀 호강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 5/5(목) – 어린이부터 2030 취향 저격,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1996)을 4K 화질로 상영한다. 어린이는 물론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1996)를 보고 자란 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한 상영작으로, 관객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히 무료 상영을 결정하여, 가족 단위, 단체 관람 등 다양한 유형의 관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된다.
■ 5/5(목) – Have A Nice Day X 전주국제영화제
민트페이퍼와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으로, 5월 5일(목) ‘Have A Nice Day X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린다. 10CM, 소란, 김필, 선우정아 등 라인업 역시 페스티벌 계 자타공인 가수들로 구성되어 있는 데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현장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제와 음악 페스티벌이 만나는 장르적 크로스오버는 팬데믹으로 지쳤을 시민들에게 일상의 회복을 응원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8일(목)부터 5월 7일(토)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되며, 국내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ONFIFN)을 통해 온라인 상영을 진행한다. 지난 18일(월)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상영관 내 띄워앉기를 시행하지 않는다. 이에 지난 22일(금) 거리두기로 판매하지 않았던 좌석을 추가 오픈했고, 개·폐막식을 포함 추가 오픈된 좌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