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메탄가스 폭발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전주리싸이클링타운의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한 포괄적 합의가 이뤄졌다.
전주 리싸이클링타운이 해직노동자 11명을 오늘 11월 1일자로 일괄채용하는 극적 합의를 도출했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시병)이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노·사·정 타협’ 에 따른 해직자 전원 복직을 함께 이끌어내며 “전주형 상생 노사문화 구축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오늘 전주시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전북본부, 성우건설 등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4개 운영사,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전주지역 국회의원, 국회 환노위, 전주시의회는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 복직 타결에 따른 이행 합의문 및 전주형 상생 노사문화 지지문 서명식’을 열었다.
정동영 국회의원은 이날 서명식에 서명하고 우범기 전주시장·남관우 전주시의회의장·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이창석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전북본부장 등 노사정 대표가 참석해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합의문에 따라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4개 운영사는 지난 1월 해직된 노동자 11명을 오는 11월 1일자로 일괄채용한다. 지난 3월 31일 해고된 후 7개월 만에 복직하는 11명의 노동자들과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는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운영 및 상생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협의를 이끈 정동영 의원은 “전주 정치권과 전북도당·전주시가 노동자의 복직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이어 “서로 간에 주장만 하던 문제에 대해 전주시와 사측은 공동합의문의 합의사항인 ‘근로자와 시민을 위한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안전과 환경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동영 의원은 “해직자들의 복직을 위해 모두 애써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게 됐다” 며 “양보와 타협으로 상생의 문화를 만들었다”며 “운영사와 노동조합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원복직된 해직자 여러분께 축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정동영 의원은 “리싸이클링타운의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명시된 점이 더욱 뜻깊다”며 “사고 불안과 시민 우려를 불식하고 안전한 현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