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겜알리미x버닝비버 스페셜] 버닝비거 출전 리듬게임 2종 리뷰

대한민국 인디 게임 축제인 버닝비버 2024가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되었다. 총 83종의 인디게임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버닝비버 역시 3종의 리듬게임이 출전, 하지만 인기 스팟을 인증하는 버슐랭 가이드의 인증 받은 2곳은 물론 시상식인 비버피쳐드 2024에서 특별상까지 거두는 등 엄청난 성과를 거두게 되었으니, 이번 K-리겜알리미에서 이 2개의 리듬게임에 대해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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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이 먼저 반응하는 익숙한 리듬의 TASTE, 아크스타의 <ELLiA>

아크스타가 제작한 모바일 리듬게임 <ELLiA>(이하 엘리아)는 음악과 함께 감정을 찾아가는 여정을 테마로 한 스토리 리듬엑션 게임이며, 주인공 ‘크리스’가 할아버지의 유언으로 감정과 기억을 잃어버린 소녀 ‘엘리아’를 위탁받으며 음악으로부터 감정 조작을 하나둘 찾아 엘리아에게 되돌려주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엘리아는 과거 2016년 발매했던 건반 리듬게임 ‘OverRapid(이하 오버래피드)’의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리듬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살려내었는데, 모바일 리듬게임의 스탠다드였던 ‘탭소닉 시리즈’의 사선 탑다운 방식을 채택. 다양한 슬라이드 노트와 롱노트, 그리고 상하좌우의 플릭 노트까지 아크스타의 오리지널 요소를 이에 녹여내여 더욱 개성있는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준다. 또한 주인공인 크리스와 엘리아는 물론 NPC 캐릭터까지 공들인 작화는 물론 감정 조각에 따른 특정 해금곡에 대한 연출까지 훌륭해 엘리아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 이 역시 아크스타의 첫 작품인 오버래피드에서 비롯된 아크스타의 철학이라 볼 수 있다.

팀 아크스타, 신작 '엘리아' 크라우드 펀딩 론칭 < 플랫폼·SW < AI·보안·SW < 기사본문 - 테크월드뉴스 - 조명의 기자

커스터마이즈 시스템도 호평을 받고 있는데, PC 리듬게임 커스터마이즈의 대표주자인 디제이맥스와 이지투온 처럼 해당 게임 역시 모바일의 한계를 넘은 독보적인 커스터마이즈 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다. 리듬게임 커스터마이즈 중 하나인 배속 조정은 물론 콤보 HUD(플레이어 본인이나 게임 상황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데 사용)의 위치, 레일 각도, 높이, 거리, 투명도 모두 조절이 가능하며, 다양한 설정을 정밀화 수치로 개인화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종 및 개인 선호에 따라 맟출수 있어 가장 고평가 받는 특징 중 하나이다. 기록 및 프로필을 관리할수 있는 ‘엘리아 콘솔(ELLiA console)’ 역시 호평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전작인 오버래피드 역시 악곡에서 큰 호평을 받은 만큼, 엘리아의 악곡 역시 고퀄리티 악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크스타의 제작진인 ▲Rabbit House ▲A.Ki ▲litmus* 등등 내부 작곡가가 작곡한 오리지널 곡 및 스토리 BGM 역시 호평을 받고 있으며 BMS 출신 및 기타 인기곡을 모은 ‘버라이어티 컬렉션’, 콜라보레이션 악곡들은 모은 ‘콜라보레이션’ 등등 엘리아의 세계관에 어울리는 악곡들이 속속 추가되고 있다. 또한 1년 주기로 진행되는 엘리아의 ‘시즌 패스’ 역시 40곡의 오리지널 악곡, 그리고 테마와 스토리까지 추가되어 게임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이러한 ELLiA의 노력이 빛을 발했는지, 버닝비버 2024에 출전한 리듬게임 부스 중 유일하게 인기 스팟 인증마크인 ‘버슐랭 가이드’ 스티커를 2장 연속으로 받았으며, 후에 진행된 시상식 ‘비버피쳐드 2024’에서 후원사인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에서 선정한 특별상 부분에서 수상을 받는 등, 이번 버닝비버에 나온 리듬게임들 중 ‘올해의 버닝비버’에서 수상을 받은 <할로원더밴드> 다음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Steam:Nientum - Op.ZERO

– 동화 속 세계가 녹아든 만화경맛 사탕, 케세라게임즈의 <니엔텀 오푸스 제로>

두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차기 제3지대의 대표작 중 하나인 <KALPA 시리즈>의 케세라 게임즈가 제작한 신작 리듬게임인 <니엔텀: 오푸스 제로>이다. 니엔텀 역시 가장 파급력이 높았던 리듬게임 부스 중 하나였으며, 이 부스 역시 인기 부스의 상징인 ‘버슐랭 가이드’ 인증을 받게 되었다.
Nientum - Op.ZERO - 겜타쿠(GTAKU)

케세라게임즈의 첫 작품인 <KALPA 시리즈>가 고난이도와 매니악함을 추구한 작품이었다면, 니엔텀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리듬게임’을 목표로 한, 캐주얼한 재미를 강조한 게임이다. 제작자가 직접 쿠키런 시리즈와 페로페로 게임즈의 ‘뮤즈 대쉬’, 탱고 게임웍스의 ‘하이파이 러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했던 만큼, 리듬게임에 접목시킨 플렛포머 액션이 특징이며, 악곡에 따라 캐릭터가 시소 점프를 하거나 바닥이 꺼지는 등 다양한 연출을 통해 게임의 몰입감을 더해준다. 니엔텀의 메인이 될 스토리 모드 역시 ‘연극’과 ‘동화’라는 몽환적인 연출 아래 기억을 잃은 소녀 「알레프」와 「리오라」가 미스터리한 극장을 탈출하는, 쉽고도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를 보여준다.

니엔텀은 ‘연극’과 ‘동화’라는 테마 아래 모든 사람들에게 많이 사랑 받아온 고전들을 활용해서 니엔텀만의 스타일로 다시 만들어낸 것 또한 특징이다. 현재 공개된 데모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거는 신데렐라, 오즈의 마법사, 그리고 일본의 타케토리모노가타리-카구야 공주 이야기-, 아서왕 전설 등 대부분 아는 고전 이야기을 주로 하고 있으며, 향후 그리스 신화의 오르페우스 이야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니엔텀은 스토브 인디/스팀 페이지에서 데모를 배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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