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와 국내 영상 콘텐츠 제작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콘진원과 넷플릭스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Netflix × KOCCA Production Academy’의 총 8개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작 인력의 역량강화와 K-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취지로 진행된 교육 과정에는 각 제작 파트별 넷플릭스 직원 및 외부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고품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제작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글로벌 제작에서 요구되는 스킬셋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6월 ‘창문 배경 솔루션 촬영 워크숍’을 첫 시작으로, △차세대 전문가 프로덕션 아카데미 △VFX 프로듀서 양성 및 버추얼 프로덕션 교육 △예능 제작 카메라 워크숍 △디지털 이미징 테크니션 교육 △더빙 교육 △VFX Editor 양성 교육 △프로덕션 사운드 세미나, 총 8개의 교육 프로그램 속 1217명 수혜인원이 참여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 교육 과정의 수료생 중 선발된 인원은 넷플릭스 제작 현장의 인턴 과정을 수료했다.
8차시 교육, 프로덕션 사운드 세미나 마무리
마지막 교육 프로그램인 프로덕션 사운드 세미나에서는 동시녹음 감독, 붐맨, 어시스턴트 믹서 등 대사 편집자 및 사운드 믹서를 대상으로 대사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했다. 영화 및 시리즈 제작 시 대사 명료성을 높일 수 있는 동시녹음 관련 도구와 문제 해결 방법, 차세대 기술 활용 방안과 OTT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표준 기술을 소개하고 음향 작업 시연까지 진행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음향 교육에 박차를 가했다.
프로덕션 사운드 세미나를 끝으로 네트워킹 진행
프로덕션 사운드 세미나를 끝으로 콘진원은 Production Academy Night를 준비했다. ‘Netflix × KOCCA Production Academy’에 참여한 교육 대상자를 대상으로 국내 제작 인력간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교육 과정에 참여한 200여 명의 교육생과 넷플릭스연사들이 한 자리에 함께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강은영 과장 △넷플릭스 하정수 한국 프로덕션 디렉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유윤옥 본부장이 개회사를 통해 행사 시작을 알렸다. 세분화된 제작 환경 속 다양한 직무의 전문가들이 직접 만나 자유롭게 상호 간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각 제작 파트가 긴밀하게 연결돼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대했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는 이제 단순한 지역적 성공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Netflix × KOCCA Production Academy를 통해 국내 전문가들이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정보를 얻고, 제작 현장에 가장 적절한 방식을 작품에 적용해 제작의 효율성과 퀄리티를 끌어올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넷플릭스도 더 나아가 1회성 교육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한국의 창작 생태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