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 면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은 2월 18일(화) 오후 2시 30분 국회에서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이하 “타니 대사”라 함)를 면담하여 한국 정부의 외교 정책, 한-태국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 등을 교환했다.

타니 대사는 지난해 주한대사로 부임한 후 처음 뵙게 되어 반가움을 표시하였고, 김석기 위원장도 타니 대사가 부임 이래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김석기 위원장은 한국과 태국은 6.25 전쟁 당시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운 역사를 공유하는 만큼, 양국 우호관계의 토대가 굳건하다고 말하였다. 이에 타니 대사는 양국이 오랜 친선 관계를 가지는 바, 앞으로도 다양한 차원으로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타니 대사는 최근 태국인의 한국 입국 관련 애로에 대해 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하였다. 이에 김석기 위원장은 양국간 인적교류와 노동협력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타니 대사는 한-태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통해 양국간 교역 및 투자가 확대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였다. 이에 김석기 위원장은 EPA 타결을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의 여지가 크며 이는 향후 큰 의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하였다.

김석기 위원장은 작년 말 태국 하원의장 및 하원 외교위원장 방한 등 양국 의회간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됨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하였다. 이에 타니 대사는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간 교류와 협력은 양국의 우호협력의 상징으로서 한국 국회의 방태 및 태국 총리의 방한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석기 위원장은 올해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태국 총리가 참석할 수 있도록 타니 대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에 타니 대사는 성공적인 APEC 개최를 기원하며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태 양국의 협력이 더욱 공고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이날 면담에는 태국 측에서 엑까웃 웻꼬싯 일등서기관이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곽현준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임시흥 외교부 국회외교통일위원회 파견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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