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K리그 MVP 조현우, ‘K리그 어시스트’에 상금 전액 기부

울산 조현우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이하 재단’)에 유소년 축구 꿈나무 지원 기부금을 쾌척했다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16()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전 울산과 안양 경기에 앞서 진행됐다.

조현우는 지난해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MVP를 수상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선수를 꿈꾸는 어린 친구들을 위해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조현우는 이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상금 전액 1천만 원을 기부했고해당 기부금은 조현우의 요청에 따라 재단을 통해 ‘K리그 드림어시스트에 활용할 예정이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전·현직 K리그, WK리그 선수들이 프로 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연중 1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지난 2020년 출범해 올해 6년 차를 맞이한다.

특히 조현우는 K리그 드림어시스트 1기부터 3기까지 총 3년간 멘토로 참여했으며그중 조현우의 2기 멘티였던 천민철은 현재 김천상무 U18 골키퍼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조현우의 이번 기부는 K리그 현역 선수가 재단에 개인 기부를 한 첫 사례인 점도 특별하다그간 재단에는 이천수김병지 등 은퇴 선수가 개인 기부를 진행했었고현역 선수 가운데는 울산 전 선수단이 매월 급여 1%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기부는 K리그 선수가 단순히 경기를 뛰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주체로 활약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고앞으로 더 많은 K리그 선수들이 이런 행보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이자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현우는 “‘MVP 수상 그리고 기부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가족의 도움과 제안 덕분에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더불어 이 자리까지 오게 도와준 동료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리그 어시스트는 지난 2023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이다연맹은 재단이 모든 K리그 구성원(연맹구단선수)의 사회공헌 활동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이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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