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 고창군 윤준병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 이 서울시 광진구 어린이회관에 위치한 한국애견협회를 방문해 애견전문 인력과 반려동물 훈련 · 미용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
이번 방문은 농어업 관련 단체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들이 기획한 “ 찾아가는 농어업 민생탐방 ” 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 농림축산 분야 협회 · 단체가 도움을 청하기 전에 직접 찾아가 먼저 손을 내밀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
한국애견협회와 윤준병 의원의 이번 간담회에는 신귀철 회장과 박애경 사무총장 , 반려견지도사회 분과위원장 등 30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
윤준병 의원은 한국애견협회로부터 , 사람을 대신해 공공영역에서 봉사해 온 공공사역견이 은퇴한 뒤 , 정부의 어떠한 지원도 이루어지지 않아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청취했다 . 군견 , 경찰견 등 공공사역견은 대부분 대형견이기에 비용부담이 너무 크다는 이유 등로 은퇴 후 입양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 그럼에도 최소한의 건강검진에 대한 지원도 이루어지지 않고 실정이어서 은퇴한 공공사역견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또 , 이날 간담회에서는 애견 훈련 등의 업종분류인 ‘ 동물위탁관리업 ’ 이 제 2 종 근린생활시설의 건물에만 등록될 수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 제 2 종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규모가 작을 수밖에 없어 현실적으로 소형견만 이용하거나 훈련을 시킬 수 있다 . 반면 중 · 대형견의 경우 큰 면적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동물위탁관리업장을 폐업하거나 탈법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때문에 한국애견협회는 동식물관련시설 등에도 동물위탁관리업을 등록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
신귀철 한국애견협회 회장은 “ 이렇게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것 자체가 관련 업계종사자들에게는 큰 격려가 된다 ” 며 “ 앞으로도 의원님들께서 관련 정책을 살펴주시고 , 현장의 어려움이나 발전방향 등을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는 소통창구가 되어 계속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 고 밝혔다 .
윤준병 의원은 “ 오늘 간담회에서 들을 수 있었던 현안들은 , 먼저 연락하고 간담회를 실시하지 않았다면 알기 힘들었을 내용들이 많았다 ” 며 “ 농어업 현장에서 직접 전달받은 내용을 토대로 ,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훈련 · 미용분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 ” 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