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일 , 위성곤 의원의 단식농성이 11 일째에 접어들었다 .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 ( 제주 서귀포시 ) 은 지난 11 일부터 광화문 광장 천막에서 상주 · 노숙하며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위 의원은 장기간의 단식으로 지친 와중에도 전날 (20 일 )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고 , 그 외 시간에는 천막에서 농성하며 시민들과 만나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
위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그동안의 선입선출 원칙을 어기고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에 대한 선고기일을 윤석열 탄핵심판보다 먼저 지정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
그는 “ 윤석열 탄핵 선고가 지연되면서 국민의 혼란과 분열이 깊어지고 , 곳곳에서 폭력 사태마저 벌어지고 있다 ” 고 지적하고 “ 지연의 대가는 또다시 국민이 치러야 하는 상황에 분개한다 ” 고 말했다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위성곤 의원은 특히 윤석열 측 지지자 들이 백혜련 의원에 대한 계란 투척과 폭언 , 이재정 의원에 대한 폭행 등을 자행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
그는 “ 이러한 폭력행위는 한 명의 국회의원이 아닌 헌법재판소와 국민을 상대로 한 도전 ” 이라면서 “ 당국이 극우세력의 폭력행위를 엄단하고 내란세력의 폭력 준동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위 의원은 이어 “ 윤석열 탄핵 선고 지연으로 국민의 희생과 갈등이 너무 크다 ” 면서 “ 헌법재판소가 신속하고 공정하게 심판하겠다던 당초의 약속을 지켜 윤석열을 조속히 파면해야 한다 ” 고 거듭 촉구했다 .
한편 위성곤 의원은 지난 11 일 광화문 광장 천막에서 민주당 민형배 · 박수현 · 김준혁 · 서영석 , 진보당 윤종오 의원과 함께 시작한 단식농성을 중단하지 않고 , 현재는 민주당 양문석 · 이재강 · 권향엽 · 채현일 · 임미애 , 진보당 정혜경 의원과 함께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