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제11회 아시아 여자청소년선수권 대회(U17)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7월 16일(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이번 대회는 중국 장시성 징강산 시에서 열리며,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놓고 각국 대표팀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여자청소년선수권 대회에서 역대 통산 8회 우승, 1회의 준우승을 기록한 강팀으로, 2023년도 직전 대회까지 꾸준히 결승에 오르고있다.
이번 대표팀의 지휘봉은 과거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 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비유럽권 국가 최초 우승으로 이끌었던 김진순 감독이 다시 잡았다.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던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며, 이번에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김진순 감독은 “국제 무대 경험이 처음인 선수들이지만, 스피드와 조직력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 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즐기듯 경기에 임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인도, 이란, 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되었으며, 한국시간으로 첫 경기는 7월 18일(금) 오후 1시 인도와 맞붙는다. 이어 19일(토) 오후 1시 이란, 21일(월) 오후 5시에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조별리그 경기결과에 따라 각 조의 2위까지 4강에 진출한다.
대표팀은 16일 중국 징강산 시에 도착한 후, 현지 적응 훈련을 거쳐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