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의원 ( 성평등가족위원회 , 대전 동구 ) 은 4 일 열린 성평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대전지역 청소년 관련 시설을 수탁 운영하고 있는 넥스트클럽의 종교적 · 정치적 편향성 문제와 위탁 기관 선정 과정의 공정성 문제를 지적했다 . 넥스트클럽이 성평등가족부 청소년 정책의 신뢰성을 훼손하고 있는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고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에게 확실한 조치를 촉구했다 .
‘ 성경적 성교육 ’, ‘ 좌파 예산 따와야 ’ … 정책 기관의 종교 · 정치 편향 노골화
장 의원은 넥스트클럽이 진행한 ‘ 성품 성교육 강사 ‘ 양상 과정에서 “ 여성가족부의 누가 북한과 연결돼 있다 ”, “ 모든 돈이 좌파로 넘어가기 전에 우리가 따와야 한다 ”, “ 아이들을 망가뜨리는 거대 세력이 못 들어오게 기도하는 사람들이 현장을 밟아주어야 한다 ” 등 정치적 , 종교적 편향성이 높은 강의가 진행된 것을 지적하며 , “ 현실왜곡으 넘은 이야기가 성교육 강사 양성과정에서 나오는데 , 이정도 수준의 단체에 대해 정확한 행정조치를 못하는것은 문제가 있다 “ 고 강조했다 .
또한 , 넥스트클럽이 수탁 운영하는 대전청소년성문화센터가 2025 년 6 월 기획한 행사에는 ‘ 교과서에 들어온 미혹하는 논리에 대한 성경적 대응 ’, ‘ 성경적인 성교육의 방향과 흐름 ’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 장 의원은 성평등가족부와 대전시의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공적 기관이 특정 종교의 교리를 전파하는 행사를 주최하는 것은 청소년복지지원법의 목적에 명백히 위배된다고 질타했다 .
근무시간 중 기관에서 종교활동 강행 , 기관장 불법 알면서도 강행
장 의원은 넥스트클럽이 수탁받은 대덕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근무시간 중 센터장과 직원 , 타 수탁기관의 장까지 참석한 종교 예배가 진행된 사실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 특히 , 예배 종료 직후 센터장이 촬영자에게 “ 저희가 기관에서 종교활동이 안 돼 가지고 ” 라며 영상 업로드를 우려하는 대화 내용이 공개돼 , 기관 운영 책임자가 종교활동이 부적절함을 알고도 행위를 강행했다는 사실을 고발했다 . 이는 공공성을 유지해야 할 위탁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방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허위 공신력 홍보 , 친족 채용 통한 ‘ 문어발식 ‘ 사업 확장
장 의원은 넥스트클럽이 ‘ 교육부 ‧ 여성가족부 인가 교육전문기관 ’, ‘2018 년 여성가족부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 ’ 등의 허위사실로 공신력을 부풀려 강사를 양성하고 사업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 넥스트클럽은 이러한 공신력을 바탕으로 청소년성문화센터 , 상담복지센터뿐만 아니라 공동체지원센터 , 심지어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창출 사업까지 무더기로 수탁하는 ‘ 문어발식 ’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넥스트클럽이 무더기 수탁을 받은 대전 동구 지역에서는 대표의 동생 , 딸 등 친족들이 기관장을 맡거나 계약 대상자가 된 사례를 지적하며 , 전문성과 객관성이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장철민 의원은 “ 넥스트클럽의 위법한 행위들은 성평등가족부와 대한민국 전체 행정시스템을 기만하는 것 “ 이라며 , “ 수탁기관에서의 종교활동 등 위반사항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 센터 운영 내용과 형식 전반에 걸쳐 확실한 조사와 조치를 취해달라 “ 고 요구했다 . 이에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 국감을 통해서 구체적 부분을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 ” 며 “ 사실관계를 더 확인하고 사업에 문제점이 있다면 반드시 확인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 ” 고 답변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