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3 선 , 충남 서산 · 태안 ) 국회의원은 26 일 “ 방위산업의 부흥과 맞물려 체계업체와 협력업체들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다음 달 4 일 국회에서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관계자와 협력업체 대표들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 ” 이라고 밝혔다 .
성 위원장은 앞서 지난 12 일 일부 협력업체들 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상생 방안을 청취했다 . 이 자리에서 협력업체 대표들은 연구개발비 지원과 제품 국산화를 위한 정책 지원 , 환율 인상에 따른 환차익 문제 등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
협력업체들의 의견을 들은 성 위원장은 곧장 함께 있던 방사청 관계자에게 해당 내용에 대한 지원 방안 점검을 주문했다 . 이에 방사청도 19 일 방위산업고도화지원과장과 절충교역과장 , 인증기획과장 등 상생 관련 실무 책임자들이 성 위원장 보좌진들과 함께 진행 중인 사업과 향후 추진 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했다 .
방사청 관계자는 “ 정부 주도로 우수 중소기업 부품 성능 확인을 지원하고 체계기업 납품까지 연계해 기술자립과 육성을 가속화시키겠다 ” 며 “ 지역 특화산업 기반의 국방 첨단전략 산업 분야 방산클러스터 조성도 확대할 것 ” 이라고 말했다 .
성 위원장이 방산업체 상생 방안에 주력하는 이유는 최근 방산 수출이 호황을 맞고 있지만 , 체계업체와 협력업체간 이에 대한 온도차는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 방사청에 따르면 , 체계업체 영업이익률이 2018 년 4% 에서 지난해 13% 로 3 배 넘게 급증했지만 , 같은 기간 협력업체 이익률은 5% 에서 6.8% 오르는데 그쳤다 .
다음달 4 일 국회 의원회관 제 7 간담회실에서 예정된 간담회에서는 국방부와 방사청은 물론 대표성을 지닌 협력업체들이 함께 참여해 협력업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 이렇게 마련된 지원책에 대해서는 향후 체계업체까지 참여시켜 상생 방안에 대한 책임감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
기업인 출신인 성 위원장은 “ 여당 정책위의장 시절 납품단가연동제를 통해 중소기업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앞장선 경험이 있다 ” 며 “ 세계로 뻗는 우리의 방위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체계업체와 협력업체간 상생이 필수이기 때문에 이를 위한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 ” 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