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대표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DJMAX RESPECT V)’가 오는 18일, 시리즈의 9번째 정규 DLC인 ‘V LIBERTY 4(V 리버티 4)’를 출시한다.
지난 11일 진행된 공식 생방송을 통해 공개된 ‘V 리버티 4’는 지난 6월 발매된 ‘V 리버티 3’의 타이틀곡인 ‘Checkmate’의 후속 시점을 다룬다. 이번 앨범은 ‘Verse.2’ 세계관의 두 번째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예정이며, ‘V 리버티 2’부터 나온 스토리 모드에서 ‘직공’이라는 이름으로 암약했던 오리지널 신규 캐릭터 ‘요르문간드’가 본격적으로 등장해 서사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번 DLC 역시 총 20곡의 탄탄한 라인업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직전 DLC에서의 이세계아이돌 ‘KIDDING’ 수록 논란 이후, 이번 앨범은 라이선스 곡을 완전히 배제하고 오리지널 신곡으로만 채워 ‘디제이맥스’ 고유의 정체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메인 테마곡으로는 지난 미라클에서 선공개된 Wicked Frontier(Pierre Blache)의 ‘The Castle of Báthory’가 장식해내었으며, 신규 아티스트 라인업 역시 지난 8월 개최된 ‘디제이맥스 미라클 : 64514’에 참여했던 Carbon Systems, EmoCosine, H93 등이 이름을 올 ‘V 리버티 1’ 이후 오랜만에 정규 라인업에 복귀한 LeeZu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또한 전작에서 ‘B!G-BANG CHALLENGE’와 클리어패스 곡으로 호평받은 seatrus와 신예 kuro가 2연속 참여를 확정 지었다. 특히 ‘TAKUMI³’, ‘Lanota’ 등 모바일 리듬게임을 주력으로 활약해 온 kuro는 seatrus와의 합작곡 ‘Heliocentrism’과 신곡 ‘ALTER/ƏgØ’를 통해 기존 디제이맥스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장르와 전개를 선보이며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규 DLC 외에도 시스템 개편 및 다양한 굿즈 출시 소식이 이어졌다. 기존 ‘에어 모드’는 라디오 스테이션 콘셉트에서 벗어나 미니게임을 결합한 ‘아케이드’ 형태로 리워크 될 예정이며 신규 굿즈로는 인기 캐릭터 ‘다인(DIEIN)’을 테마로 한 콜라보 키보드와 디제이맥스 시리즈의 공식 아트북이 공개되었다. 프리플로우(Freeflow) 사와 협업한 콜라보 키보드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호평받은 자석축 모델 ‘Archon M1 PRO MAX’의 후속 기종인 ‘Archon M1 PRO 2 MAX’를 베이스로 제작된다. 이번 생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된 해당 모델은 전작 대비 20% 향상된 성능을 자랑하며, 2026년 1분기 예약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아트북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한정판의 ‘ART OF RESPECT’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공식 설정집으로, 다산북스와의 협업을 통해 ‘익스텐션 1’부터 내년 공개될 ‘V 리버티 5’까지의 방대한 비주얼과 세계관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다산북스와 협업하게 될 아트북 출시는 2026년 하반기(3~4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디제이맥스의 2026년 로드맵도 상세히 공개됐다. 내년 2~3월에는 새로운 플리 콘텐츠 ‘TRIBUTE VOL.2’와 세가(SEGA)의 리듬게임 ‘온게키(O.N.G.E.K.I.)’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진행되며, 2분기에는 리버티 시리즈의 완결편인 ‘V LIBERTY 5’가 출시된다. 이어 하반기에는 디제이맥스 엔터테인먼트의 세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와 더불어 미공개 콜라보레이션과 함께 익스텐션 및 리버티 시리즈를 잇는 신규 오리지널 시리즈 ‘VERSE.3(가칭)’가 공개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행사 계획도 구체화되었다. 2분기에는 음향기기 콜라보와 연계된 신규 오프라인 이벤트가, 4분기에는 디제이맥스의 대표 행사인 ‘디제이맥스 미라클 2026’이 개최된다. 백승철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행사들이 팝업스토어와 미라클 공연을 병행하는 형태였다면, 이번에는 팬들과 더 자주 소통하기 위해 두 행사를 분리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곧 달성될 총 판매량 1,000만 장을 기념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시부야에 이어 타 국가에서의 해외 팝업스토어 전개 계획도 덧붙였다.
백승철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방송을 마무리하면서 “12월이 되니 1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다. 지난 1년을 돌아보니 다사다난했지만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달려온 것 같다”며, “큰 사고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되어 다행이며, 내년에도 많은 미션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유저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