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이사회, 올림픽 대표팀 감독 선임 및 행정소송 판결 항소 결정

대한축구협회는 2026년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남자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 감독과 코치를 선임했다. 또한 지난달 23일 판결된 행정소송과 관련한 항소도 결정했다.

축구협회는 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2028 LA 올림픽까지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김은중 전 수원FC 감독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선임은 감독과 코치가 한 팀을 이루어 지원하는 형태의 공개채용으로 진행되었다. 전력강화위원회와 외부 위원들의 심사 결과, 김은중 전 수원FC 감독과 김태민 전 수원FC 코치 팀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1순위 후보로 추천됐다. 이들은 이사회 승인에 따라 계약이 마무리 되는대로 6월 소집부터 팀을 이끌게 된다.

김은중 감독은 코치로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AFC U-23 아시안컵 우승, 2020 도쿄 올림픽 8강 등을 경험한 바 있다. 이후 감독으로 부임하여 2023 FIFA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이후 지난 시즌까지 수원FC 감독직을 수행했다.

함께 선임된 김태민 코치는 과거 베트남 대표팀에서 박항서 감독의 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2022년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에 합류해 2023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합작했으며, 이후 수원FC에서도 김 감독을 보좌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두 지도자가 풍부한 국제무대 경험과 해당 연령대 국제대회 및 선수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었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 결과에 따른 행정소송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사실관계 심리와 법률 해석 측면에서 상급심의 판단을 다시 한번 구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해 이같이 의결했다.

이해 관계자로서 해당 안건 논의시 불참한 정몽규 회장을 대신해 이사회를 이끈 이용수 부회장은 “항소 결정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1심 판결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축구팬들의 엄중한 요구에 부응해야한다는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다만, 이번 항소는 월드컵을 방패막이 삼거나 시간끌기용이 아닌 법적 절차의 테두리 안에서 추가적인 판단을 받아보고자 하는 협회의 고심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항소와는 별개로 행정 투명성 강화와 내부 혁신 작업에도 지속적으로 매진할 계획이며, 한 달여 남짓 남은 월드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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