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업고 일본 진출하는 네이버웹툰 ‘캐릭터챗’

웹툰 속 캐릭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네이버웹툰의 인공지능(AI) 기반 채팅 서비스 ‘캐릭터챗’이 일본어 서비스를 출시하며 일본 팬덤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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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챗은 2024년 6월, 네이버웹툰 한국어 앱 내 ‘더보기’ 메뉴를 통해 선보인 서비스다. 캐릭터의 성격, 말투, 작품 정보 등을 정교하게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품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챗봇을 제공해 충성 독자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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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챗은 이 달 24일부터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에서 ‘캬라챠토’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기 제공 챗봇은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의 남자 주인공 ‘테르데오’와 <작전명 순정> 속 남자 캐릭터 ‘백도화’ 등 총 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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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테르데오’ 챗봇은 친밀도에 따라 태도, 말투, 이용자를 부르는 호칭 등이 바뀌는 대화 모델이 이용자의 공략 욕구를 자극하며 출시 한 달 만에 유료 메시지 비중 52%를 기록한 초인기 캐릭터다. ‘백도화’ 챗봇은 최근 3개월 연속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챗봇 1위를 기록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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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기준 캐릭터챗 누적 접속자 수는 약 600만 명이며, 10대와 20대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78%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이용자가 많다. 챗봇과 이용자가 주고 받은 누적 메시지 수는 2억3천만 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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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챗은 안전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안전한 챗봇을 출시하기 위해 AI 모델이 편향성을 갖지 않도록 평가하는 과정인 ‘바이어스 테스트(Bias Test)’를 매 챗봇 출시 마다 엄격하게 진행해 일정 기준 이상의 통과율이 나올 때만 챗봇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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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챗은 이용자들의 웹툰 원작 소비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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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별이삼샵> ‘설효림’ 챗봇과 <99강화나무몽둥이> ‘러브’ 챗봇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캐릭터챗 사용 전후로 원작 소비 지표가 높아지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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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삼샵> 설효림 캐릭터챗 이용자들의 원작 열람 회차 수는 해당 캐릭터 챗봇 출시 전후 일주일 비교* 시 97% 증가했다. 작품 열람자 수는 29%, 결제자 수는 22%, 결제액은 44% 증가했다.

*런칭 전 일주일(2025/1/6~1/12)과 런칭 후 일주일(2025/1/13~1/19)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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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강화나무몽둥이> 러브 캐릭터챗 이용자들의 경우 원작 열람 회차 수가 같은 기간 77% 늘었다. 작품 열람자 수는 20%, 결제자 수는 12%, 결제액은 3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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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의 승우 작가는 “웹툰 속 캐릭터의 분위기를 AI가 정교하게 학습해 대화에 녹여낸다는 점이 놀라웠고 AI 캐릭터챗 덕분에 작품의 세계관이 더욱 확장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작가의 의도를 존중하면서 팬들에게 AI로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네이버웹툰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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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네이버웹툰 AI 플래닝 리더는 “캐릭터챗은 연재중인 작품의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완결이나 휴재 중에도 캐릭터와 꾸준히 소통하며 팬덤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캐릭터챗의 첫 글로벌 진출인만큼 일본어 서비스 안착과 사용자 경험 확장을 위해 캐릭터챗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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