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동물농장] 뚱스키 빅시, 봄 손님 청설모, 목줄견 검둥이

청정 제주의 특산물은 역시 힐링! 이곳 제주도엔 터질듯한 귀여움으로 보는 즉시 마음을 급속 힐링 시켜버리는 개가 있다. 제주의 아름다운 파도를 닮은 출렁거리는 뱃살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주인공은 허스키, 아니 뚱스키 빅시다. 모두의 관심에는 시큰둥하지만 빅시의 열정을 불태우는 대상은 오로지 바닥과 밥뿐이다. 뚱보 빅시의 건강이 걱정돼 다이어트를 시키려 해도, 몇 발짝 걷고는 바닥에 누워 버티기만 할 뿐이다. 취미도 특기도 바닥에 누워 가만히 있기! 그런 빅시를 움직이게 하는 유일한 것은 빅시의 또 다른 사랑인 밥이다. 맛있는 냄새를 풍겨오자 날아오르기 시작하는 빅시는 자기 밥은 물론 남의 밥도 자기 밥이다. 빅시가 다가오자 함께 사는 강아지는 그러려니 하고 밥그릇을 양보한다. 과연 먹보 뚱스키 빅시는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까?

기분 좋게 따사로운 햇볕이 반겨주는데 꽃구경도 나들이도 할 수 없어 아쉬운 요즘, 베란다로 찾아온 뜻밖의 봄 손님 덕분에 흥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한 가정집이 있다. 그 귀한 손님은 바로 실외기 밑 좁은 공간에 나뭇가지와 휴지로 야무지게 만들어진 둥지의 주인이다. 그때 마침 카메라를 향해 빼꼼 고개를 내민 둥지 주인은 바로 청설모다. 지난겨울부터 가족들 몰래 베란다에 무단 입주 후, 야금야금 나무를 물어 오기 시작했다는 청설모는 무려 7층이나 되는 이곳을 안정적인 자세로 넘나들고 베란다 문을 두드리면 마치 자기를 불렀냐는 듯 나와 쳐다보기까지 한다. 갑자기 찾아온 청설모가 신기해 가족들은 녀석이 좋아하는 견과류를 챙겨주고 있다고 한다. 청설모의 생태를 연구해 온 전문가조차 난생처음 본 희귀한 경우라고 한다. 아파트 옆에 펼쳐진 숲을 마다하고 대체 왜 7층까지 힘겹게 올라오는 건지, 이곳에 보금자리를 만든 청설모의 비밀이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매일 오가는 길에서 곰을 봤다는 제보가 들려와 한 걸음에 달려간 제작진 앞에 새까만 녀석들이 나타났다. ‘정말 곰이 맞나?’ 싶어 살펴보니 곰이 아니라 강아지 두 마리다. 그런데, 한 아이의 얼굴이 퉁퉁 부어 있다. 두 녀석들은 한참을 돌아다니다 배가 고픈지 인가로 들어가 밥을 먹는데, 어떤 아저씨가 이 녀석들을 부른다. 그런데, 깜돌이와 깜순이라고 정겹게 이름을 부르는 아저씨를 반기는 건 고사하고 경계하며 도망을 가버린다. 아저씨 삶의 유일한 행복이었던 깜돌이와 깜순이가 갑자기 변해버린 이유, 그 겨울,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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