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19년 10월 16일 — 주크박스 연극 ‘한번더해요’가 9월 7일 개막후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에서는 많이 시도되었던 ‘주크박스’ 공연이 최근 연극계에서도 시도된 사례다. 대중음악을 무대 문법에 맞춰 다시 배열하는 재구성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주크박스 공연은 널리 알려진 대중가요의 친숙함과 극적인 효과를 낸다. 동명 웹툰과 드라마 ‘고백부부’로 알려진 ‘한번더해요’가 주크박스 연극으로 어떻게 재탄생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번더해요’ 왠지 모를 호기심을 자아내는 제목을 가진 이 연극은 ‘성인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극은 삼십대 중반의 부부 유선영과 선대광이 21살 대학시절로 돌아가는 타임슬립극으로, 부부 사이에 일어나는 일상적인 갈등과 현실적인 고민들 속에 잊어버리기 쉬운 애정의 회복을 그려낸다. 제작사 측은 이 작품은 성인(어른)들의 보편적인 이야기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만큼 부모님, 연인, 친구 누구와 봐도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며 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공연은 ‘2019 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원작연계콘텐츠 우수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다. 만화원작 공연이 대중적인 강점을 지녔지만 공연으로 가져올 경우 원작만큼 좋은 평을 받긴 쉽지 않다. 주다컬쳐는 2011, 2015년 2차례 만화원작 작품을 웰메이드 공연으로 장기 흥행시켰으며 이번에도 웰메이드 연극의 탄생을 점치고 있다. 웹툰을 본 팬들이라면 어떻게 무대화를 시켰을지, 원작을 몰라도 이 작품이 가진 킬링 포인트인 ‘공감대 형성’을 관람 포인트로 삼을 만하다.
◇2000년대 21곡 가요와 함께 그 시절 추억을 소환
‘공감’을 작품의 주된 정서로 삼고 있는 이 작품은 시작부터 끝까지 2000년대 초반의 향수를 자극한다. 조성모의 ‘가시나무’,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김동률 ‘취중진담’, 엄정화의 ‘페스티벌’ 등 7090의 추억이 담긴 2000년대 가요 21곡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캔모아’, ‘펌프’ 등 당시 유행했던 아이템들과 추억을 발견하는 잔재미들도 이 극을 관람하는 귀여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2000년대 가요·유행 의상·아이템·대학시절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로 하여금 각자의 기억 속에 쌓인 자신의 추억을 되짚게 한다. ‘토토가’와 ‘레트로 열풍’을 통해 당시 유행을 신선하게 접하고 있는 요즘 세대에게도 유쾌한 문화생활이 될 것이다.
관객 개개인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타임슬립’ 스토리인 만큼, 진정성 있는 배우들의 열연이 작품 완성도에 높은 영향을 끼친다. 연극 ‘한번더해요’의 두 주인공은 실제 결혼과 육아를 병행하는 배우들도 있고, 그 시절을 공감하는 7080 배우들이 출연한다. 그들이 표현하는 ‘추억에 대한 그리움’과 ‘현실에 대한 애환’은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단순한 ‘뉴트로’ 콘셉트를 넘어 배우들의 열연과 진정성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한번더해요’는 11월 30일까지 동양예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실판 선영-대광 ‘주부·육아맘·육아대디’도 공연보자!… 수·금 3시 공연 오픈, 추억을 간직할 ‘포토타임’까지
공연은 평일 저녁 8시공연이 대부분이다. 일부 공연은 5시·8시 공연을 진행하기도 한다. 보통 아이가 있는 부모들은 오후 5시면 아이를 찾아 귀가할 시간이라 공연은 보기엔 현실적인 제약이 따른다. 연극 ‘한번 더 해요’는 30대 중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아빠의 이야기인 만큼, 수요일·금요일 3시 공연을 오픈했다.
더불어 매주 수요일, 금요일 낮 공연(오후 3시 공연)과 주말 저녁 공연(오후 6시 공연) 종료 이후 ‘한번 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타임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연을 관람했던 무대 위에서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남기며 여운을 즐길 수 있다. 해당 회차를 관람하는 전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바쁜 일상 속 소중한 사람들과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작지만 큰 추억의 선물이 될 것이다. 공연이 끝나고 난 뒤 멀게만 느껴지는 무대 위에서 배우들과 함께 소풍 온 친한 친구처럼 사진을 남기는 독특한 체험으로 소극장 무대만의 강점을 한층 살린다.
◇레트로 감성 X 주크박스극 ‘한번더해요’… 20대부터 50대까지 ‘공감’으로 아우르는 ‘새로운 흥행 연극’ 탄생 기대
개막 한 달째를 맞이한 연극 ‘한번더해요’는 많은 관객들의 공감과 호평 속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주크박스극의 신선한 구성과 촘촘하게 짜여진 스토리, 20~50대 관통하는 폭넓은 연기력까지” 인터파크 예매자(jab**)는 “보는 내내 웃고, 울고 제정신이 아닐 만큼 푹 빠져봤다. 누구나 한번쯤 돌아가고 싶은 ‘나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회환을 주크박스극이라는 형식으로 무겁지 않게 그려낸 것이 이 공연의 미덕입니다. 특히 후회보다 소중한 새로운 다짐을 보여주는 훈훈함이 무척 인상 깊었고, 마지막 주인공의 대사 한마디 ‘당신은 참 좋은 사람이야’라는 말을 남편에게 해주고 싶었다”는 평을 남겼다.
다른 관람객은 ‘그 시절이 생각나는 공연’이라는 제목으로 후기를 시작하며 “공연장에 들어갈 때부터 들려오는 00년대 노래들. 공연을 보면서 그때 그 시절을 다시 떠오르게 되었다. 슬프고 재미있는 공연이었고 배우 분들의 열연이 빛이 나던 공연이었습니다”며 공연에 대한 진솔한 감상을 전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가까이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연극!(인터파크 예매자 aldus***)”, “과거만큼 소중한 오늘의 무게감(인터파크 예매자 jyj2*** )” 등 다른 로맨틱코미디 연극들 보다 진솔하고 현실적인 공감이 담긴 후기들이 많다.
원숙한 연기와 무대 매너로 믿고 보는 배우 성대광역 김늘메·박준후, 유선영 역의 오세미·유민정 배우를 필두로, 이소연, 유미선, 이소금, 마현진, 김윤미, 이유선, 류경환, 신정만 등 실력파 배우진의 현란한 코미디 연기와 깊이 있는 몰입감은 관객들을 웃고 울리며 따뜻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주크박스와 레트로 콘셉트로 관객을 찾아온 ‘한번더해요’는 11월 30일까지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관객들의 기분 좋은 입소문을 타고 대학로 대표 데이트 연극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찡한 감동과 유쾌함이 담긴 특별한 데이트를 계획 중인 커플, 부부 관람객이라면 이 공연을 관람해보는 것은 어떨까.
◇공연 개요
·일시: 2019. 9.7(토) ~ 2019. 11. 30(토)
·공연장소: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
·제작/기획: 주다컬쳐
·예매처: 인터파크티켓 외
·공연문의: 주다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