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타 페스 10] ESPITZ MUSIC, TAG & 모리모리아츠시 내한과 함께 부스 ‘들썩’

ESPITZ MUSIC 초청으로 성사된 역대급 라인업 ‘뮤지스타’ DJ 공연부터 팬사인회까지, 한국 팬들과 호흡

지난 2월 21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서브컬처 페스티벌 ‘일러스타 페스 10’은 리듬게임 팬들의 열정적인 함성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에는 리듬게임계의 대표 아티스트 TAG와 모리모리아츠시(モリモリあつし)가 함께 방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들이 한국을 찾은 건 일러스타 페스에서 처음 마련된 동인음악 섹션 ‘뮤지스타’의 시작과, sound piercer(본명 석준혁)가 이끄는 한국 동인음악 전문 레이블 ‘ESPITZ MUSIC’의 기획으로 성사되었다. ESPITZ MUSIC은 행사 참가 소식과 함께 두 아티스트 초청 및 모리모리아츠시의 단독 부스 운영을 예고하며 개최 전부터 리듬게임 커뮤니티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신구(新舊) 조화 이룬 앨범 발매와 재치 넘치는 굿즈 눈길

행사장 안에 마련된 ESPITZ MUSIC 부스에는 다양한 디스코그래피가 팬들을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TAG와의 합작 음반 <Beyond the bright EP>를 비롯해, 쿠로사와 다이스케의 <BLACK ALBUM> 시리즈와 디버스 시스템의 신작 <Stream Palette> 등 여러 위탁 앨범도 함께 판매됐다. 여기에 동방 프로젝트 음반 <Far East Metalworks>, <The Memory of Touhou>와 블루 아카이브 어레인지 앨범 <SCHALE HOUSE>, <뭉개구름 너머>, <피트니스 만담> 등, 서브컬처 팬들의 기대를 채워줄 다양한 신작 라인업이 준비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모리모리아츠시의 단독 부스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의 대표곡이자 ‘나비는 사람을 찢어’라는 밈을 만든 보스곡 ‘PUPA’를 테마로 꾸며진 이 부스에서는 PUPA와 MilK의 10주년 기념 음반 <PUPA -metamorphoses->와 <MilK 10TH ANNIVERSARY>를 중심으로, 두 곡을 소재로 한 여러 가지 굿즈도 함께 판매됐다. 특히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나비는 사람을 찢어’ 스핀 아크릴 스탠드와 스티커 세트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판매 첫날 대부분의 굿즈가 품절되는 모습을 보였다.

◇ 전설의 귀환 ‘SUPER STAR 満 -MITSURU-’, 팬심 저격한 팬서비스

사진 제공=ESPITZ OFFICIAL, 칼트 KALT.-G カルト・ジー(@Kalt_G)

현장에서는 두 아티스트가 부스에서 팬미팅과 사인회를 열어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했다. 특히 TAG는 자신의 또 다른 활동 명칭인 ‘SUPER STAR 満 -MITSURU-(슈퍼스타 미츠루)’ 캐릭터로 분장한 팬을 보고, 그 자리에서 함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는 등 특별한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모리모리아츠시 역시 계속해서 찾아오는 팬들에게 일일이 사진과 싸인으로 응답하며, 팬과 아티스트 모두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 100분의 열광, ‘MUZISTAR(뮤지스타)’ DJ 스테이지

이번 내한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MUZISTAR DJ 스테이지’였다. 총 100분 동안 두 아티스트는 각자의 음악적 색깔을 거리낌 없이 펼쳐 무대를 휘어잡았다.

TAG는 신보에 실린 ‘DAWNBREAK’와 ‘ENCELADUS’를 비롯해, ‘알스트로메리아’, ‘PARANOiA Revolution’, ‘Never Forget You’, ‘PHYSALIS’ 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다. 이 곡들은 비마니 시리즈부터 디제이맥스, 이지투온, 그리고 BMS 등 리듬게임 전반을 아우르는 곡들로 신곡과 기존 인기곡, 명곡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믹스셋을 보여줬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모리모리아츠시는 ‘Re : End of Dream’, ‘PUPA’, ‘MilK’ 같은 자신의 대표곡에 더해, ‘The Fomula’, ‘Exhaust Hype’, ‘베이스드롭 프릭스’ 등 2010년대 리듬게임을 대표했던 곡들을 믹스셋에 담아 관객들에게 추억과 열정이 뒤섞인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마지막에는 처음에 선보였던 ‘Re : End of Dream’과 ‘PUPA (GRG Remix)’로 다시 무대를 장식하며 공연 전체에 수미상관을 더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 아티스트도 반한 한국의 열기… “꼭 다시 올 것”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두 아티스트는 공연의 감동을 SNS에 직접 전했다. TAG는 공연 영상을 올리며 “일러스타 페스 DJ 무대 감사합니다! 음악 게임 최고!”라는 소감을 남겼다. 모리모리아츠시 역시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 굿즈도 많이 팔려서 기쁩니다. 꼭 다시 한국에 오겠습니다!”라며 한국 팬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ESPITZ MUSIC과 일러스타 페스 관계자는 “처음으로 시도한 동인 음악 부스인 뮤지스타 DJ 공연에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sasakure.UK 같은 더 유명한 아티스트도 초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ESPITZ MUSIC은 이번 행사의 분위기를 이어받아 오는 5월 30일 홍대 얼라이브홀에서 ‘E.M.Live Vol.2’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craxvyn, Moti† 등 리듬게임과 클럽 신에서 활약하는 EDM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설 예정이며, 추가 라인업 및 자세한 정보는 3월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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