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원 기자 — 강원 원정에서 2골 1도움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내년도 ACL 진출 희망을 이어간 세징야(대구)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지난 주말, 서울이 포항에 패하고 대구가 강원을 잡으면서 마지막 한 장남은 ACL 티켓의 주인공은 대구와 서울의 올 시즌 최종전에서 정해지게 됐다.
세징야는 23일 강원 원정에서 미드필더로 선발로 출장해 대구의 공격을 이끌었다. 1대0으로 앞선 후반 7분 세징야는 김대원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곧바로 3분 뒤 황순민의 득점을 도우며 점수를 3대0으로 벌렸다. 이후 강원이 두 골을 넣으며 한 골 차까지 따라왔지만, 세징야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대구가 4대2로 승리했다.
이날 3개의 공격포인트를 추가한 세징야는 25개(15득점, 10도움)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 이번 시즌 MVP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내달 1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대구와 서울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예매 시작 약 2시간 반 만에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두 시즌 연속 ACL 진출을 노리는 대구, 3년 만에 ACL 무대로 복귀하려는 서울의 피할 수 없는 한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