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2020 MBC 드라마 극본 공모’(이하 ‘2020 극본 공모’)를 진행한다.
역량 있는 작가와 참신한 작품 발굴을 위한 이번 ‘2020 극본 공모‘는 미니시리즈(4부작) 분야로 한정해 진행되며, 신인과 기성작가 모두 응모 가능하다. MBC 우수작 1편, MBC PD상 3편을 선정할 예정이며, 우수작에는 3천만 원, PD상에는 각 2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당선 작가들에겐 상암 MBC 내 작업 공간과 자료 조사비, 프로듀서 멘토링 등 실제 방송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모작가 활동 기간 후 MBC 전속작가로 작품 활동도 가능하다.
공모 기간은 오는 4일(월요일)부터 15일(금요일) 오후 5시까지이다. MBC 드라마 극본 공모 홈페이지(http://writer.imbc.com)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며 우편 및 방문 접수는 불가하다. 응모 시에는 A4지 15매 내외의 시놉시스와 70분 분량 대본 2회분을 필수로 제출해야 하며, 작품이 최종 심의에 선정될 경우 3~4부에 해당하는 대본도 제출해야 한다. 자료는 아래아 한글 또는 MS워드로 제출하면 된다.
그간 MBC의 극본 공모전이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많은 당선작들이 MBC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드라마화되어 시청자와 만났기 때문이다. ‘자체발광 오피스(정회현/2016년 당선)’, ‘파수꾼(김수은/2016년 당선)’, ‘앵그리맘(김반디/2014년 당선)’, ‘이브의 사랑(고은경/2014년 당선)’, ‘폭풍의 여자(은주영/2013년 당선)’, ‘앙큼한 돌싱녀(이하나/2012년 당선)’ 등 역대 극본 공모작들이 실제 드라마화되어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올해는 두 편의 당선작이 잇따라 극화되어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 달 20일 시청자와 만나는 ‘꼰대인턴’은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에서 수상한 신소라 작가의 작품이다.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코믹 오피스 물로 박해진, 김응수, 한지은, 박기웅, 박아인까지 탄탄한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캐스팅돼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어 7월 선보이는 ‘미쓰리는 알고 있다’ 역시 지난해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서영희 작가의 작품이다.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사건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해 수상 당시 대본의 설정은 물론, 극의 몰입도와 흡입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은 작품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온 강성연과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조한선이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이다.
한편, 당선작은 오는 8월 발표할 예정이며, 기타 이번 드라마 극본 공모와 관련된 세부 모집 요강은 드라마 극본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