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첫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끈 울산 주니오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K리그는 지난주 금요일 공식 개막전 전북–수원 경기를 시작으로 1, 2부리그 모두 일제히 개막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졌지만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의 승리의 대한 집념은 뜨거웠다.
K리그에 11년 만에 돌아온 이청용부터 국가대표 출신 조현우, 윤빛가람 등 영입해 화제를 모았던 울산은 홈으로 상주를 불러들여 4골을 터뜨리며 화끈한 골잔치를 벌였다.
주니오는 전반 7분 만에 김태환의 패스를 이어받아 팀의 첫 골을 넣은 뒤, 전반 추가 시간 김인성이 얻어낸 페널티킥까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골을 기록했다. 이어서 주니오는 후반 6분 이상헌의 골에도 관여하며 1도움을 올렸으며 이후 울산은 후반 29분 윤빛가람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4-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이 홈에서 4골이나 터뜨린 울산과 상주의 경기가 1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혔고, 홈에서 서울을 상대로 3-1 완승을 거둔 강원이 베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1라운드 MVP는 대전 박용지다. 9일(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에 후반 24분 교체 출전한 박용지가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넣으며 대전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올 시즌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은 역사적인 첫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