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의 따뜻한 동행투어, 7개월 간 약 3천 명 다녀가

서울대공원(원장 김재용)은 사회적 취약계층이 여가·문화 생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동행투어’를 통해 지난 7개월 간
장애인, 복지시설 아동 등 총 2,795명이 서울대공원을 다녀갔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복지기관을 중심으로 매달
취약계층을 초청해 동물원과 서울랜드, 스카이리프트 등 서울대공원의
모든 시설을 자유롭게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동행투어’를 추진해 오고 있다.
‘동행투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8기 시정 철학으로 내세운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의 문화·관광에 대한 차별 없는
기회와 권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동행투어 추진을 위해 서울대공원은 지난 2월 유관 기관인 ㈜서울랜드,
동일삭도㈜, 동원건설산업㈜와 취약계층의 관광기본권 보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서울시 5개 복지 협회(서울시 아동 복지협회, 지역
아동센터 협의회, 한부모 가족 복지 시설 협회, 장애인 복지관 협회,
장애인 복지시설 협회)와 동행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5개 협회에서는 서울시 내 총 338개 복지기관을 전수 조사하고 취약계층
대상자 발굴에 힘을 모았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동행투어는 이달까지 매달 1회, 총 7회 운영됐다.매회 약 400명씩 총 2,795명, 126개 복지기관을 지원했다. 저소득층 1,996명(89개 기관), 한부모 가정 101명(8개 기관), 장애 수급자 698명(29개 기관) 등이다.

동행투어에 함께한 아동복지시설 관계자는 “아이들이 서울대공원을
처음 방문하는데 전날 밤에 너무 설레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좋아했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훌륭한 지원 사업에 깊이 감사드린다.”
라고 전했다. 동행투어 참가자 박 모 씨는 “좋은 날씨에 모처럼 동물들도
보고 놀이시설에서 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밝게 웃었다.

서울대공원은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점을 반영, 내년에도 동행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상자를 확대해 난임치료대상 등 보다 많은
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용 서울대공원장은 “동행투어는 문화관광 생활을 적극적으로
누리기 어려운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시작했다”며
“앞으로 서울대공원의 다양한 문화·생태 자원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동행투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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