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탁구동호인들이 세계의 탁구스타들과 함께 뛴다.
다음 달 개막을 앞두고 있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기간 중에 생활체육탁구대회를 함께 열어 축제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계획이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최하고, 대한탁구협회와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공동 주관하는 ‘BNK부산은행 국제탁구연맹회장컵 코리아 마스터즈 탁구선수권대회’가 그것이다.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 개막 다음 날인 2월 17일, 18일 주말 이틀 동안 예선리그와 16강전, 세계선수권 폐막 하루 전인 24일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순위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예선전은 부산 스포원파크 금정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며, 8강전 이후부터는 세계대회가 열리는 벡스코에 별도로 마련된 경기장에서 치른다. 참가선수들은 비교적 여유 있는 일정 속에서 본인의 시합은 물론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관전하며 응원에도 동참할 수 있다.
경기종목은 ABC 3개 그룹 남녀 개인단식이다. 구분 기준은 ITTF 세계마스터즈대회와 같은 ‘연령’이며, 국내 대회에서처럼 부수체계로 나누지 않는다. 별도 핸디캡 적용도 없다. 각 그룹은 ▲A그룹 20~40세(2004년 1월 1일~1984년 12월 31일생) ▲B그룹 41~50세(1983년 1월 1일~1974년 12월 31일생) ▲C그룹 51세 이상(1973년 12월 31일생 이하)이 해당된다. 단, C그룹이 B그룹이나 A그룹으로, B그룹이 A그룹으로 나가는 연령 하향 출전은 가능하다.
대회 참가신청은 지난 17일부터 이미 시작됐으며, 2월 2일까지 17일간이다. 조직위는 경기진행 시간상 참가인원을 각 그룹 96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남자 288명, 여자 288명 등 총 576명이 전체 참가선수 숫자가 되는 셈이다. 대회 참가신청은 조직위와 함께 마스터즈 대회를 공동 주관하는 대한탁구협회의 디비전 시스템(https://ttadivision.sports.or.kr/index.do)을 통해 받는다. 참가비는 각 개인별 3만원.
일견 적지 않은 참가비지만, 이번 대회에 주어지는 특별한 혜택이 워낙 많다. 우선 참가자 전원에게 국제탁구연맹 대회 참가 인증서,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예선전 티켓과 기념 티셔츠(3만원 상당), 그리고 기타 대회 기념품(4만원 상당)이 주어진다. 기념품만으로도 참가비는 상쇄되고도 남는다. 입상 부상도 남다르다. 버터플라이의 테너지러버와 함께 종목별 금은동메달이 시상되는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같은 디자인의 메달이 수여된다. 동호인 실력자, 메달 컬렉터들이라면 특히 구미가 당길 만하지 않을까.
대회 개막 준비에 한창인 조직위 김택수 사무총장은 “탁구는 관전 이상으로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묘미가 있는 종목이다. 조직위 입장에서도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을 확보할 수 있으니 기간 중 개최되는 마스터즈 대회는 윈윈인 셈이다. 사상 첫 국내 개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아주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이번 대회에 동호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