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스페인 알비르에서 열린 국제 친선대회 당시 U-16 대표팀[사진=대한축구협회]
17세 이하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남자 16세 이하 대표팀이 헝가리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고 대한축구협회가 31일 발표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은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텔키에서 열리는 ‘텔키컵’에 출전한다. 대회에는 한국과 헝가리, 이탈리아, 아이슬란드의 U-16 대표팀이 참가한 가운데 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13일(이하 현지시간) 개최국 헝가리와 첫 경기를 치른 뒤 15일 이탈리아, 17일 아이슬란드를 상대한다.
선수단은 8월 4일 소집돼 7일까지 목포축구센터에서 훈련을 실시한 뒤 8일 헝가리로 출국한다. 목포 훈련에는 26명의 2008년생 선수가 참가한다. 텔키컵 대회 엔트리는 22명이기 때문에 7일 훈련을 마친 후 참가 명단이 확정될 예정이다.
U-16 대표팀은 백기태 감독 부임 이후 지난 2월 스페인 국제 친선대회 참가를 비롯해 지금까지 다섯 차례 소집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가장 가까운 공식 대회는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AFC U-17 아시안컵 예선이다. 예선을 통과하면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U-17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해 FIFA U-17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