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의원 ( 국민의힘 , 대구 북구을 ) 은 24 일 ( 목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POP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재기 등 음원 순위 조작에 대한 제도개선 마련을 요청했다 .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김승수 의원은 국내 최고의 K-POP 그룹이 음원 사재기 의혹으로 곤란을 겪고 있고 , 여러 차례 유명 가수 등 음악인들도 관련 의혹을 제기했는데 음원 사재기가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장관에게 질의했다 . 이에 유인촌 장관은 “ 그렇게 생각한다 ” 라고 긍정했다 .
이어 문체부가 이에 대해 근절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질의에 유 장관은 “ 정부에서 너무 민간에 과도하게 개입하면 위축될 수 있다 ” 며 , “ 콘텐츠진흥원에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자료 제출요청도 하고 수사의뢰도 하려고 한다 . 미비하면 하위 법령을 개정해서라도 공정한 음악 유통 환경을 만들겠다 ” 고 약속했다 .
김승수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영화 ‘ 그대가 조국 ’ 극장 관객수 조작을 지적한 바 있다 . 그리고 음악계에서도 JYP 박진영 대표가 2015 년 한 방송에서 음원사재기가 존잰한다고 본다고 말했고 , 가수 이승환도 음원 사재기는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하는 등 음원 차트조작 사재기에 대한 문제제기가 되고 있다 .
음원사재기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드루킹 조작 사건과 매우 유사하게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멜론 , 지니뮤직 등에 접속해 특정 음원 등을 반복 실행하여 이를 실시간 급상승 순위 집계 시스템에 반영되도록 이루어지며 , 이러한 방식은 영탁 음원 사재기 사건의 검찰 공소장에 자세히 적시되어 있다 .
김승수 의원은 “K-POP 의 간판스타인 BTS 도 음원사재기 의혹으로 곤혹을 치른바 있다 ” 면서 , “K-POP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음원 순위 조작 문제가 근절될 수 있도록 문체부가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주길 바란다 ” 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