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의원은 3 월 5 일 ( 수 )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K-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에 발맞추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 이에 발맞춰 세종학당과 한국문화원의 추가 개소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이날 김승수 의원은 “ 한국어 능력시험지원자가 지난해 8 월 기준 2020 년 대비 200% 로 증가했고 , 세종학당 대기자 수도 2023 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 며 , “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획기적인 공급 확대 대책을 마련하거나 , 지역별로 속도감 있는 공급에 나서야 한다 ” 고 말했다 .
이에 대해 유인촌 장관은 “ 현재 해외 세종학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나 예산 등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 면서도 , “ 문체부에서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 고 밝혔다 .
이어 김 의원은 문화원 설치국가와 한국방문 관광객 수와의 상관관계를 언급하며 “ 현재 30 개국에 35 개소가 운영 중이지만 , 추가 설치를 원하는 국가들이 많다 ” 면서 , “K-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쇳불도 단김에 빼듯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 고 지적했다 .
유 장관은 이에 대해 “ 말레이시아와 몽골에 새로운 한국문화원을 개설할 예정이며 , 각국 문화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필요한 지역에 문화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 고 답했다 .
김승수 의원은 “K-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 라며 “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세종학당과 한국문화원 확대에 속도를 내달라 ” 고 거듭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