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2025년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2월 극장 매출액·관객 수 큰 폭 감소

영화진흥위원회는 19일 2025년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를 하였다.
2025년 2월 극장 매출액은 531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0%(575억 원) 줄었고, 전체 관객 수는 547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2%(598만 명) 감소하였다 . 2월 매출액 146억 원 (관객 수 146만 명)을 기록한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 외에는 매출액 100억 원을 넘긴 영화가 부재하였다. 1~2월 전체 누적 매출액은 1384 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468억 원) 감소했고, 누적 관객 수는 1438만 명으로 25.1%(483만 명) 감소했다 .

□ 2월 한국영화 매출액 · 관객수 전년 동월 대비 감소

2 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263억 원(관객 수 270 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 이상 감소하였다. 지난 1월 설 연휴 개봉한 ‘히트맨2’ ‘ 말할 수 없는 비밀’ ‘검은 수녀들’이 상영을 이어가며 2월 흥행 상위권에 올랐지만, 메가히트작 ‘파묘’ 와 ‘시민덕희’ 등이 흥행했던 2024 년 2월과 비교해 매출액, 관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 ‘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2월 전체 흥행 1 위, 매출 100억 원 넘긴 유일한 작품

2 월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가 매출액 146억 원(관객 수 146만 명)으로 2월 전체 흥행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도 2월 매출액 286억 원(관객 수 294만 명)을 거둔 ‘웡카’에 비해 실적이 저조하여 2025년 2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268억 원 (관객 수 278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 이상 감소했다.

□ ‘퇴마록’ 전체관람가 아닌 한국 애니 역대 최고 기록 경신,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

2월 19일 개봉한 오컬트 한국 애니메이션 ‘ 퇴마록’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높은 완성도로 구현해 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2월 매출액 19억 원 (관객 수 20만 명)으로 전체 흥행 6위, 독립·예술영화 1위를 기록했다. 전체관람가 등급의 아동(가족) 대상 애니메이션이 주를 이루는 국내 시장에서 전체관람가 등급이 아닌 ‘퇴마록’이 3월 16일 기준 누적 매출액 42억 원(누적 관객 수 44만 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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