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지석영화연구소가 동서대학교와 협력해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시각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포럼 비프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학술포럼에서는 영상 콘텐츠와 시각 디자인,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참석해 시각문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고 실천적인 방향을 모색한다.
뉴욕필름아카데미 총장 마이클 영, 베이징필름아카데미 교수이자 중국애니메이션연구소 소장인 순리쥔, 올해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후보에 오른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가 연사로 초청되어 글로벌 시대 속 시각적 상상력의 의미와 역할을 탐구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인공지능, 스트리밍 플랫폼 등 기술 혁신이 불러온 시각문화의 변화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의 시각적 표현이 어떻게 세계와 접속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역사·전통·생활방식에서 비롯된 시각 언어와 서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정체성을 가진 콘텐츠로 강한 생명력을 발휘하는 흐름과 세계화가 진전될수록 오히려 지역성이 창의성과 차별성의 핵심 자원이 되는 시대적 맥락을 살펴본다. 이 자리를 통해 지역 기반 시각 문화가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의미와 미래를 창출하는 과정을 살펴보며, 창작자·연구자·학생들의 교류와 협력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국제영화제 포럼 비프와 동서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영화제 기간인 9월 19일(금) 영상산업센터 11층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