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 이하 영진위)는 지난 3월 16일 진주평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베리어프리 문화동행’ 시범사업 발대식에 참석해 장애인 영화 접근성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발대식에는 영진위 이의준 공정성장센터장을 비롯해 한국농아인협회 윤요섭 본부장, 미디어센터내일 정현아 사무국장,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남지역본부 김세희 차장, 진주서부시니어클럽 박기순 관장 등 관계기관과 사업 참여자들이 참석했다.
‘배리어프리 문화동행’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남지역본부에서 2025년 시범사업을 거쳐 전국 확대를 추진 중으로, 진주서부시니어클럽 시니어 참여자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장애인의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포용적 문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참여자는 ‘가치봄 영화’ 자막 제작과 화면해설 모니터링, 검수 활동 등을 수행한다. 영화 자막과 화면해설의 오류 여부, 표현의 적절성 등을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며 ‘가치봄 영화’ 제작 과정에 참여한다.
영진위가 추진하고 있는 ‘가치봄 영화’ 사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을 제공하는 영화 접근성 지원 사업이다. 2025년 기준 한국영화 개봉작 213편 가운데 147편이 가치봄 영화로 제작되는 등 국내 개봉 영화의 약 70%가 접근성 버전으로 제작되었으며, 17편이 가치봄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 만났다. 영진위는 장애인의 영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가치봄 영화 제작과 상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4월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한글자막 및 화면해설 버전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의준 공정성장센터장은 발대식 축사를 통해 “가치봄 영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함께 영화를 보고 감동을 나누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의미 있는 문화 활동”이라며 “배리어프리 문화동행 시범사업이 지역과 세대를 연결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진위는 앞으로도 가치봄 영화 제작과 상영 확대를 이어가며 누구나 차별 없이 영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영화 접근성 향상을 위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