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8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4.27 판문점 선언’을 기념하며, 굳건히 평화의 길을 지켜오고 계신 여러분을 국회에서 뵙게 되어 반갑다”며 “문재인 대통령님을 비롯한 참석자 여러분, 오늘 기념식을 공동주최한 ‘민주정부 한반도 평화 계승발전 협의회’와 통일부 관계자 여러분께도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남북 사이에 대화가 끊긴 지 7년이 지났고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 노선을 더 분명히 하면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최근 대북·대남 확성기 방송이 멈췄고, 전단과 오물풍선의 악순환도 멈췄다”며 “새 정부가 9·19 군사합의 복원 의지를 밝히는 등 한반도에 다시 평화의 수레바퀴를 돌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이 호응하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지만, 이런 노력은 때가 왔을 때 반드시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한반도 평화의 새 이정표를 세운 4.27 판문점 선언이 증명하듯, 한반도 정세는 결코 고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평화는 만드는 것으로, ‘한반도 평화의 봄’은 여전히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길이며 그 길이 곧 우리의 미래”라고 밝혔다.
한편, 우 의장은 4·27 판문점선언 8주년 기념식에 앞서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안내하며 국회 주요 시설을 함께 둘러봤다.
우 의장은 국회 본청 정현관과 상징석, 독립기억광장, 임시의정원 정원 등 국회 내 주요 공간을 소개하며, 12·3 비상계엄 이후 국회가 민주주의 회복과 국민주권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조성한 상징적 시설들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정세균 전 국무총리, 정동영 통일부장관, 문희상 전 국회의장, 박능후 포럼 사의재 상임대표,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