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이 발굴한 허건 감독, 칸 필름마켓 향한다

▲<종말의 인간> 포스터(제공 BIFAN)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는 허건 감독의 <종말의 인간>(제작 한국예술종합학교)을 2026 칸 판타스틱 7 선정작으로 발표했다.

칸 판타스틱 7은 2019년부터 칸 필름마켓에서 판타스틱 장르 영화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프로그램으로, BIFAN은 그동안 유수의 한국 프로젝트들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해 왔다. 허건 감독의 <종말의 인간>은 2022년 NAFF(아시아 판타스틱 영화 제작네트워크, 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잇 프로젝트 선정을 거쳐 칸 필름마켓까지 진출한 작품이다. NAFF가 발굴한 프로젝트가 칸 필름마켓 진출로 연결된 성과는 이번이 다섯 번째로, 김수영 감독의 <능력소녀>, 강민지 감독의 <일리싯>, 김현진 감독의 <서울의 공포>, 정재훈 감독의 〈에스퍼의 빛〉에 이어 <종말의 인간>이 그 뒤를 이었다.

 

▲(좌)<종말의 인간> 스틸, (우)허건 감독(제공 BIFAN)

 

<종말의 인간>은 <연인>, <사나이신드롬> 등 단편 영화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허건 감독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SF 영화다. 한정된 자원 속에서도 효율적인 장르적 시도를 이어가며, AI 기술을 결합해 구현한 참신한 비주얼텔링이 이목을 끈다.

칸 판타스틱 7 심사를 맡은 김형석 프로그래머는 “다양한 스타일의 단편 작업을 통해 재능을 선보인 허건 감독은 자신의 첫 장편 장르 영화인 <종말의 인간>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SF를 선택했다.”며 “SF 장르의 전통적 서사를 계승하면서 아날로그적 방식과 VFX, AI 기술을 넘나드는 기술적 시도로 허건 감독만의 톤과 질감으로 미장센을 만들어낸 점이 돋보인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2026 칸 판타스틱 7 선정작 〈종말의 인간〉은 오는 5월 칸 필름마켓에서 공식 피칭 행사에 참여하고 네트워킹 프로그램 ‘Meet the Fantastic7’을 통해 해외 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K-장르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릴 전망이다. 이후 오는 7월 2일부터 12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열리는 제30회 BIFAN 공식 초청작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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