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가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며,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후원한 ‘2026년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가 7월 30일(목)부터 8월 1일(토)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2026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는 전국 초·중·고 학생과 청소년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팀을 이뤄 주어진 과제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경연이다. 학생들이 과제 해결 과정에서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 의사소통 능력, 협업 능력 등을 기르고 우수한 발명인재로 성장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520개 팀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443개 팀이 지역 예선에 참가했다. 서면심사와 지난 5월 30일 실시된 시·도 예선 대회를 거쳐 총 48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본선 참가팀들은 3일간 표현과제, 제작과제, 즉석과제 등 세 가지 과제를 수행했다. 표현과제는 사전에 공지된 문제를 창작 공연으로 표현하는 과제이며, 제작과제는 과학 원리를 활용해 구조물 등을 제작하고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과제다. 즉석과제는 대회 현장에서 제시된 문제를 제한된 시간 안에 제공된 재료와 도구를 이용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표현과제의 주제는 ‘엉뚱한 오디션’이었다. 참가팀들은 역사와 영화, 만화, 소설 등 익숙한 이야기 속 등장인물이 갑자기 엉뚱한 오디션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재미있고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를 창작해 공연으로 선보였다. 같은 주제가 주어졌지만 각 팀은 서로 다른 시나리오와 무대 연출, 소품, 의상, 음악 등을 활용해 개성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표현과제와 제작과제, 즉석과제의 수행 결과를 종합한 결과, 초등부 ‘혹씨’ 팀, 중등부 ‘허허허허허균’ 팀, 고등부 ‘와락 놀람쪄잉’ 팀이 각각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금상부터 장려상까지 상격별 수상팀이 결정됐으며, 본선에 참가한 48개 팀 모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 대표로 중등부 본선에 출전한 ‘비주얼 폭격단’은 동상인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했다. 비주얼 폭격단은 박정우(목동중 1), 강윤아·신서희(배화여중 1), 박세은(중앙중 1), 강수영(덕수초 6) 학생으로 구성됐다. 개회식에서는 강윤아 학생이 중등부 참가자 대표로 선서했다.
박정우, 강윤아, 강수영 학생은 지난해 초등부 ‘럭키육키’ 팀으로 출전해 금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신서희·박세은 학생과 새롭게 팀을 구성해 중등부 과제에 도전했다.
팀장 박정우 학생은 “지난해 초등부로 참가했을 때보다 중등부 과제가 어려웠고, 준비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을 맞춰야 하는 순간도 많았다”며 “각자의 생각을 충분히 이야기하고 역할을 나누면서 끝까지 과제를 완성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팀원들과 함께 상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신서희 학생은 “처음에는 본선 무대와 즉석에서 주어지는 과제가 낯설고 긴장됐지만,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나누며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즐거웠다”며 “결과뿐 아니라 서로 협력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보람 있었고, 다음 대회에도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는 학생들이 제한된 조건 속에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며 역할을 분담해 과제를 해결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참가 학생들이 시행착오를 함께 극복하는 과정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의사소통 능력, 협업 능력, 도전 정신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