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기자 — 오는 12월 22일(일) 방송되는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서는 매력적인 의뢰품 세 점이 소개된다.
1995년 첫 방송 된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이다.
■ 의뢰품 1. 분청사기 인화문 항아리
첫 번째 의뢰품은 아담한 도자기 한 점. 이 도자기는 분청사기로 표면의 촘촘한 무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삼선, 국화무늬, 빗방물 무늬, 원무늬로 이뤄진 도자기는 무늬를 새긴 도장을 도자기 표면에 찍는 인화(印花) 기법으로 만들었는데 촘촘하고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인화문 전성기의 특징을 그대로 갖고 있는 의뢰품, 이 이 도자기의 추정 감정가는 과연 얼마일까?
■ 의뢰품 2. 개개수리장
두 번째 의뢰품은 기품이 느껴지는 나무 가구 한 점. 조선시대 때 돈이나 귀중한 문서를 보관하던 금고로 사용했다. 이 의뢰품의 정확한 명칭은 개개수리장.
앞문을 떼어내어 여는 형태로 안에는 총 다섯 개의 서랍이 있는데, 그중 의외의 용도로 사용되던 서랍이 있다. 이날 쇼감정단으로 출연한 개그우먼 김미려는 그 용도를 맞힌 유일한 정답자가 되었다고 하는데–
우리 조상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재미난 개개수리장에 대한 모든 것! 22일 오전 11시에 더 자세히 공개된다.
■ 의뢰품 3. 명성황후 서간
마지막으로 등장한 의뢰품은 한글 글씨 한 점. 우리에게 익숙한 ‘궁서체’로 작성된 이 글의 정체는 무엇일까?
한 글자씩 차근차근 읽으며 발견한 익숙한 명칭 발견! 그건 바로 ‘고종황제’와 ‘명성황후’다!
이 의뢰품은 명성황후가 가깝게 지내던 집안사람에게 보낸 편지인데 그러나, 이 글을 쓴 사람은 명성황후가 아니라는 사실! 과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쇼감정단으로 출연한 방송인 설수진, 탤런트 송기윤, 개그우먼 김미려와 함께 이 편지에 대해 샅샅이 알아보자!
우리 고미술의 가치를 알아보는 시간, TV쇼 진품명품은 이번 주 일요일 오전 11시 KBS1 TV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