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4일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서는 다시 비상상황으로 접어든 코로나 19사태에 대해 토론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10명 미만, 지역감염자는 0~1명을 기록하며 안정되었던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심각해지고 있다.
5월 6일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을 다녀온 용인시 66번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시 이태원 클럽에 출입한 5천여 명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확산세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국민들은 이번 사태가 제2의 신천지 사태가 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확진자가 방문한 클럽 중 한 곳이 성 소수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곳’이었다는 자극적인 보도를 한 이후 방역 당국이 감염원과 경로 추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혼란을 부추기는 일부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로 외국인과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도 증가하고 있다. 또다시 발생한 집단감염사태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번 사태로 교육계는 큰 혼란에 빠졌다. 네 차례 등교와 개학이 연기된 후 겨우 구체적인 등교 계획을 밝혔는데, 또 다시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일단 1주일 일정은 연기된 상태에서 고3 학생들의 입시 일정을 지킬 수 있는지, 과연 지금과 같은 ‘3월 학기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인지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100분 토론’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관리하고 있는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이 동시에 출연해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 집중 토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