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사장 양승동)와 국무총리 산하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성경륭)는 5월 14(목) 오후 1시 30분 KBS 본관 6층 임원회의실에서 ‘코로나19’ 등 국가적인 사회변화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할 사회변화(‘코로나 19’ 등)에 대한 공동대응 ▲ KBS의 방송 및 뉴스제작 과정에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 연구 분야의 자료공유 및 자문 ▲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 연구결과의 미디어 활동 관련 자문 ▲ 우리 사회의 공익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공동연구 수행 등과 관련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라는 국제적 감염병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의 모든 생활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높은 불확실성과 사회경제적 충격에 공동대응하고, 우리 사회 각 분야가 혁신을 통해 보다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양 기관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자는 데 뜻이 모아져 추진되었다.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와 소속 26개 국책연구기관은 국제적 감염병 ‘코로나19’의 대규모 재난 속에서 국가정책연구 역량을 총괄하고 있고, 국가기간방송이자 대표 공영방송인 KBS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재난방송을 주관하여 국민들에게 재난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연구 분야와 미디어 분야의 대표적인 기관 간 상호협력 체계의 구축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오늘 협약식에서 양승동 사장은 “KBS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TV, 라디오, 인터넷 등 KBS의 전 채널을 통해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역 중심의 뉴스와 프로그램에 주력해왔다”고 강조한 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사회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균형과 갈등을 완화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향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하는 것도 공영방송 공적책무의 일환인 만큼 앞으로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폭넓은 시각을 국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성경륭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통해 국가비전인 ‘혁신적 포용국가’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적용하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제 코로나 19 이후 다가올 여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방역과 경제회복의 노력을 병행하는 한편, 대량실업과 대규모 기업부도 등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미래의 위험을 예방하고 K-방역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는 국책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역량을 결집하여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다양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며, 주요 연구결과를 국내 대표 공영방송 KBS와 공유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중요한 변화를 이끄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